간밤에 무슨일이…1월 31일 암호화폐 아침 뉴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1-31 10:33 수정 2025-01-31 10:33

그래픽=박혜수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
1. 블룸버그 "'FTX 사태' SBF 부모, SBF 사면 요청"
2022년 발생한 'FTX 사태'의 주범 샘 뱅크먼 프리드(SBF)의 부모가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은 SBF의 사면 요청에 나섰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의 제보를 토대로 SBF 부모가 변호사를 동반해 트럼프 행정부와 SBF의 사면 여부를 논의했다고 30일 보도했다. SBF는 지난해 3월 약 7가지의 유죄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블룸버그는 SBF 부모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인 '다크넷' 실크로드의 설립자 로스 울브리히트 사면을 지목, SBF의 사면 역시 요청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2. 노르웨이 국부펀드, 지난해 4분기 비트코인 간접 투자액 153% 증가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NBIM)의 비트코인(BTC) 간접 투자액이 2024년 말에 약 153% 증가한 사실이 밝혀졌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NBIM가 지난해 4분기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스퀘어, 테슬라, MARA 홀딩스, 라이엇 플랫폼, 코인베이스 등 미국 증시 내 '비트코인 관련주'에 총 약 3억56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31일 보도했다.

3. 크라켄, 2년 만에 미국 내 스테이킹 서비스 재개
크라켄이 31일 2년 만에 스테이킹 서비스를 재개를 공식 발표했다. 앞서 2023년, 크라켄은 증권법 위반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갈등 속에 미국 내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크라켄은 2019년부터 미국 내 최초의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 미국 내 최초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한 암호화폐 거래소다.

4. ECB 총재 "ECB, 비트코인 준비금 채택 안 할 것"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 중앙은행(ECB) 총재가 3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유동성, 보안 및 규제 감사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비트코인은 ECB 준비금에 적합한 옵션이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ECB 총회에서 준비금은 유동적이고 안전해야 하며, 자금 세탁이나 기타 범죄 활동의 의심에 시달려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이 총회의 어느 중앙은행 준비금에도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2021년 1월 비트코인이 "매우 투기적"이며 금융 범죄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글로벌 규제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표명한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