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금융당국, 6주간 협의 진행 중"
"암호화혜 허브 경쟁 우위 확보 목적"
홍콩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금융 허브로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헤지펀드, 사모펀드, 패밀리 오피스들의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면세를 고려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현재 홍콩 금융당국이 특수한 투자 형태를 갖고 있는 고액 투자자들의 민간 대출, 해외 부동산, 탄소 배출권, 암호화폐 투자에 면세를 제공하는 방안에 약 6주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이 협의는 홍콩 금융당국이 진행하고 있는 특별 이니셔티브로 싱가포르, 스위스 등 금융허브 경쟁국들과의 경쟁에서 우위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싱가포르는 2020년부터 가변자본기업(Variable Capital Company) 규제 프레임워크를 도입, 현재 지역 내 암호화폐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1000개 이상의 특별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홍콩의 경우 지난해 10월 부터 개방형펀드기업(OFC)의 운영을 장려, 현재 약 450개의 펀드가 출시된 상태다.
암호화폐 분석가 저스틴 에나단은 "홍콩은 면세와 암호화폐 라이선스 제도 확립을 통해 지역 내 암호화폐 산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