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사 9곳…'스테이킹 조항' 뺀 신청서 제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5-23 11:05 수정 2024-05-23 14:36

24일 새벽 6시 전후 승인 가능성 높아

출처=NASDAQ
출처=NASDAQ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요청에 따라 22일(현지시간)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사 9곳이 수정된 서류를 제출했다.

이번주 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사들에게 '19b-4'로 불리는 ETF 심사요청서 수정을 요청했다. SEC의 요청에 따라 신청사들이 일제히 신청서를 수정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까지 수정된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은 ▲블랙록 ▲반에크 ▲피델리티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코 갤럭시 ▲아크21쉐어즈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사들이 수정한 부분은 스테이킹 조항이다. ETF 투자자들의 추가 수익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킹 제공업체에 한해 ETF에 수탁된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겠다는 문구를 제거했다. 피델리티를 필두로 신청사들이 스테이킹 조항을 첨가한 지 약 두 달 만의 일이다.

시장에서는 반에크의 이더리움 현물 ETF가 오는 23일 승인 심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SEC의 요청에 따라 신청사들이 일제히 서류를 수정하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기대하는 여론이 가득하다. SEC가 승인을 염두에 두고 서류 수정을 요구했으며 SEC의 지휘에 따라 이더리움 현물 ETF를 둘러싼 판이 급변하고 있다는 해석에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