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 "디파이 산업 대변 위해 SEC와 전쟁 치룰 것"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5-22 11:09 수정 2024-05-22 11:09

"SEC 주장, 법리적 모순 가득…소송 응수"
SEC와의 소송 경험 있는 변호사 선임 예고

유니스왑 "디파이 산업 대변 위해 SEC와 전쟁 치룰 것"
탈중앙형 거래소(DEX) 유니스왑을 출시한 유니스왑 랩스가 2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소 예고에 응해 소송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SEC는 유니스왑 랩스에 '웰스 노티스(Wells Notice, 해명 요구서)'를 발송, 증권법 위반 기소를 예고했다. 웰스 노티스는 SEC가 규정을 위반해 민사소송의 대상이 될 개인 및 기업에 해명을 요구하는 사전 통지서로 규제 기관이 회사에 대한 소송 절차 돌입을 알리는 의미다.

SEC의 기소 예고에 유니스왑 랩스가 응전의 의사를 공표한 것. 유니스왑 랩스는 SEC의 기소가 법적으로 허술한 부분을 다수 지니고 있으며 그레이스케일, 리플을 대변해 SEC와 소송 경험이 있는 변호사들을 고용해 SEC와의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스왑 랩스는 "SEC의 웰스 노티스에 공식적으로 답한다"며 "디파이 산업은 혁신적인 산업으로 우리는 이를 보호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0페이지에 달하는 답변서를 공식적으로 공개한다"며 장문의 글을 통해 SEC의 주장에 관한 법리적 모순을 지적했다

지난달 SEC가 유니스왑에 발송한 웰스 노티스는 유니스왑의 증권법 위반 가능성을 서술했다. 유니스왑이 SEC에 등록없이 브로커 또는 거래소로서 미등록 증권을 대중에게 판매했다는 혐의다. 지난해 코인베이스에게 발송했던 웰스 노티스와 같은 맥락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