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USDT 10억개 발행"…ETH 현물 ETF發 강세장 준비 나섰나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5-22 10:39 수정 2024-05-22 10:39

테더 CEO "ERC-20서 USDT 10억개 발행한다"
"새 USDT, ETF 승인發 강세장 총알될 것" 전망

테더 "USDT 10억개 발행"…ETH 현물 ETF發 강세장 준비 나섰나
이번주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수 있다는 뉴스가 보도된 가운데 테더사가 21일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 10억개를 발행 승인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사 CEO는 22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시장 유동성 보급을 위해 이더리움 네트워크(ERC-20) 내 테더 10억개의 발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문가들은 반에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오는 25일 높은 승인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에 피드백을 제공하며 승인을 예측하게 하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이유에서다.

시장 안팎에서는 테더사의 테더 10억개 추가 발행이 이번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염두에 둔 행동이라는 해석이 따르고 있다. 테더의 스테이브 코인 시장 점유율이 약 70%라는 사실에 기인, 글로벌 디지털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디지털자산 기축통화로 대부분 테더를 사용한다는 사실에서다.

디지털자산 분석사 크립토보틱스의 이반 세르바코프 CEO는 매체 인터뷰에서 "테더사는 ETF 출시에 앞서 시장 유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으로 테더 추가 발행에 나섰다"며 "새로 발행된 테더는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로 시작될 강세장에 부합할 유동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더사가 발행 승인한 10억개의 테더는 아직 공식적으로 네트워크에서 발행되지 않은 만큼 현재 테더의 시가총액에 집계되지 않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