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스테이블 코인 페이팔 USD 무료 국제 결제 시작

"美 고객 한해 수수료 없이 160개국 국제 결제 지원"

페이팔이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스테이블 코인 페이팔 USD(PYUSD)의 수수료 없는 국제 결제를 지원한다.

페이팔은 국제 결제 플랫폼 '엑스룸'과의 제휴를 통해 미국 고객에게 수수료 없이 페이팔 USD의 국제 결제를 지원한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5일 발표했다. 페이팔 USD의 국제 결제 지원 가능 국가는 총 160개국이다. 페이팔이 페이팔 USD를 출시한 지 약 1년 만의 일이다.

페이팔의 안내에 따르면 미국의 엑스룸 유저는 페이팔이 제공하는 앱 '페이팔 암호화폐 허브'를 통해 페이팔 USD를 엑스룸 개인 계좌에 충전한 후 수수료 없는 국제 결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페이팔의 페이팔 USD 국제 결제 기능 지원은 리플이 자체 스테이블 코인 지원 계획을 발표한 날과 동시에 이뤄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술과 인지도를 모두 가진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 진입, 본격적인 스테이블 코인 경쟁이 펼쳐질 수 있다는 해석에서다.

리플은 5일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규모가 2028년 2조8000억달러(한화 약 3787조2800억원)에 달할 것을 지목, 자체 스테이블 코인을 올해 내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