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무슨일이…3월 11일 암호화폐 아침 뉴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3-11 08:53 수정 2024-03-11 08:53

그래픽=박혜수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
1. 비트코인, 주말 중 '꿈의 7만달러' 돌파…차익실현성 조정 국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지난 주말 중 사상 최초로 7만달러 시대를 열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 새벽 0시 30분(한국시간)께 역대 최고치인 7만83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7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7만달러 고점 기록 이후 차익실현성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11일 오전 8시 2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8673달러다.

2. 코인베이스-SEC,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관련 회담 진행
코인베이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위한 협상에 본격 돌입했다. SEC가 최근 공유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안전성에 대한 의견을 절충했다. SEC는 해당 ETF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반면 그레이스케일 측은 당국의 우려가 지나치다며 "시카고상품거래소 측과 사기·조작 관련 감시 지원을 위한 포괄적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현재 시장 안팎에서는 오는 5월께 이더리움 현물 ETF가 SEC의 승인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3. 엘리니어 테렛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낙관론, 동력 떨어져"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낙관적 여론이 점차 힘을 잃고 있다는 암호화폐 전문 기자의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저널리스트인 엘리니어 테렛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이후 SEC 측의 불만이 커졌다"며 "암호화폐에 대해 비판적인 정치인들의 반(反)암호화폐 여론전도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두 달간의 시간은 이 여론을 뒤집기에 충분치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4. 캐시 우드 "비트코인, 2030년 이내에 개당 100만달러 돌파할 것"
일명 '돈나무 누나'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2030년 안에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10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 대표는 지난 7일자로 보도된 뉴질랜드 헤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주요 은행들이 아직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뛰어들지 않았음에도 비트코인 현물 ETF는 기록적 성과를 냈다"며 "ETF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꾸준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에 앞으로 6년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5. 포르투갈 총선, '親암호화폐 기조' 여당 참패 예상
유럽 내에서 대표적인 암호화폐 친화 국가로 알려진 포르투갈의 암호화폐 관련 정책 기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진행한 공화국 의회 총선 출구조사에 따르면 여당이자 좌파 정당인 사회당 의석 수가 80석 안팎에 머물고 대신 중도 우파 정당인 '민주동맹'이 90석 안팎의 의석을 얻어 원내 1당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동안 사회당 중심으로 암호화폐 관련 친화 정책을 폈던 포르투갈은 암호화폐 판매로 얻은 금전적 이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물리지 않는 암호화폐 투자이익 비과세 국가 중 한 곳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