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크라켄·로빈후드 어젯밤 '에러 발생'…지금은 정상 운영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2-29 10:00 수정 2024-02-29 10:10

28일 美 주요 거래소 일부 거래 중단 사태 발생
고객 계좌 잔고 0 표기·모바일 앱 접근 불가 등
BTC 64K 돌파 후 일부 고객 거래 방해 사태 발생
시장서 "거래소 3곳 행태, 매우 수상하다" 반응

출처=IFLR
출처=IFLR
비트코인(BTC)이 전고점 근처인 6만4000달러에 도달하자 미국 내 주요 거래소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및 크라켄 내 일부 고객들의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가격이 6만4000달러까지 상승하자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및 크라켄 내 일부 고객들은 거래소 서비스의 문제가 발생했음을 호소했다.

가장 큰 문제가 발생한 곳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다. 28일 비트코인 가격이 6만4000달러까지 상승 후 일부 코인베이스 고객들은 거래소 계좌 잔고가 0으로 표기되고 있다는 컴플레인을 쏟아놓기 시작했다.

폭증하는 고객 컴플레인에 코인베이스 측은 28일 공식 성명에서 "고객의 자산은 안전하다"며 "현재의 오류는 2023년 8월 발생했던 트래픽 급증으로 인한 일시적 오류이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팀과 문제 해결에 나섰으며 곧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인들의 주요 비트코인 거래 창구인 로빈후드와 크라켄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다. 28일 SNS에서는 로빈후드의 고객들이 비트코인 거래 월렛을 생성할 수 없다는 글들이 확산되었다.

크라켄의 경우 크라켄의 모바일 앱 연결에 문제가 발생, 일부 고객들이 크라켄 고객 지원센터를 통해 모바일 암호화폐 거래를 수행할 수 없다는 불만을 호소했다.

29일 거래소 3곳 모두 오류를 수정했다. 현재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미국 내 주요 비트코인 거래 창구인 3곳의 행보가 매우 수상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전고점인 6만7000달러를 목전에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주요 거래소 내 일부 고객들의 거래 방해와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순식간에 5만9000달러까지 하락했다는 사실에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