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J 기소장 검토 결과 추가 벌금·징역 가능성 유력"
"국제비상경제권법 위반 혐의 쉽게 떨칠 수 없을 것"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전 집행국장 출신인 리드 스타크 변호사가 22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자오 창펑 전 바이낸스 CEO의 옥살이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밝혔다.
자오 창펑은 21일 자신을 향한 미국 내 유죄 혐의를 인정하고 43억달러(한화 약 5조5000억원)의 벌금을 미국 정부에 납부함과 동시에 바이낸스의 미국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아울러 본인은 바이낸스 CEO에서 사임키로 했다.
미국 법무부(DOJ)가 기소장을 통해 자오 창펑에게 제시한 주된 혐의는 ▲무면호 송금 사업 운영 ▲자금세탁법 위반▲국제비상경제권법 위반이다.
자오 창펑에 대한 DOJ의 기소장을 모두 검토한 스타크는 자오 창펑이 추가 벌금형과 징역형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스타크는 이번 벌금형이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창펑에 대한 기소장을 모두 검토한 결과 창펑의 국제비상경제권법 위반은 매우 심각한 혐의"라며 "창펑이 징역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자오 창펑은 바이낸스 CEO 사임 발표 후 자신에 대한 기소 상황에 대해 현재까지 공식적인 코멘트를 남기지 않은 상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