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연구팀 "FTX 자산 처분에 따른 SOL 급락은 없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9-19 15:53 수정 2023-09-19 15:53

"FTX 보유 SOL 물량 대다수, 2025년 스테이킹 잠금 해제"
"FTX, 알트코인 매도시 BTC·ETH 구매하는 '헷징' 택할 것"

코인베이스가 FTX의 자산 처분에 따른 솔라나(SOL)의 급격한 가격 하락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데이비드 두옹 코인베이스 연구 총괄이 이끈 연구팀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FTX가 회생을 위해 보유한 대규모의 솔라나를 급격하게 처분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지목했다.

연구팀이 FTX의 대규모 솔라나 매도 가능성을 일축한 주된 이유는 2025년 만료되는 솔라나의 스테이킹 일정 때문이다. FTX가 보유한 솔라나 중 대부분이 현재 스테이킹 중이며 2025년은 되어서야 스테이킹에서 해제되는 탓에 보유한 솔라나를 단기간 내 팔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주 미국 파산법원의 FTX 자산 처분 승인 소식이 밝혀지며 FTX 자산 처분에 따른 솔라나 가격 변화는 시장의 주된 이슈였다. 특히 FTX 자산 처분 승인 전 FTX가 보유한 암호화폐 목록이 밝혀졌고 FTX가 11억6000만달러(한화 약 1조5379억2800만원)에 달하는 솔라나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FTX 자산 보유 목록과 함께 솔라나는 순식간에 약 4%의 하락을 보였다.

이 후 FTX의 자산 처분 진행은 암호화폐 시장의 주된 이슈로 떠올랐다. FTX가 보유한 자산 중 약 34억달러(약 4조5169억원)가 암호화폐로 법원의 자산 처분 승인을 얻은 이상 FTX가 매주 최대 2억달러(2667억원) 상당의 자산을 처분할 수 있다는 예측에서다.

두옹은 "법원은 FTX의 자산 처분 초기 단계에서 FTX의 자산 처분 한도를 주당 5000만달러(한화 약 664억원)으로 제한했다"며 "FTX가 매주 최대 2억달러(2667억원) 상당의 자산을 처분할 수 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FTX는 보유한 암호화폐 처분 10일 전 사전 통지의 의무를 지니며 FTX는 투자 자문을 통해 알트코인을 처분할 지라도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을 다시 구매하는 헷징 전략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