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 ·ADA, 홍콩서 큰 수요 보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7-19 12:00 수정 2023-07-19 12:00

거래량 바탕 홍콩 내 선호되는 암호화폐 4위·8위 차지
규제 문제로 사실상 퇴출 수순 美 입지와 상반된 형국

출처=HKVAC 공식 웹사이트
출처=HKVAC 공식 웹사이트
바이낸스 코인(BNB)와 에이다(ADA)가 규제 문제로 미국에서 큰 어려움을 보인 것과는 상반되게 홍콩에서 큰 수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가상자산컨소시엄(HKVAC)의 18일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낸스 코인과 에이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USDC, 리플, 테더(USDT)와 함께 큰 거래량을 바탕으로 가장 선호되는 암호화폐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초, 바이낸스 코인과 에이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기소함과 동시에 증권으로 분류한 암호화폐 19종에 이름을 올리며 큰 하락을 맞이한 바 있다. 당시 에이다는 하루 새, 바이낸스 코인은 약 일주일 새 27%의 하락을 경험했다. 미국에서는 규제 문제로 외면당한 바이낸스 코인과 에이다가 홍콩에서 큰 수요를 보인 것.

HKVAC가 공개한 홍콩 내 선호 암호화폐 지수 중 바이낸스 코인과 에이다는 각각 약 10.22%, 2.77%의 가중치를 차지, 홍콩에서 선호되는 암호화폐에서 약 4위와 8위를 차지했다.

홍콩에서의 큰 수요를 바탕으로 바이낸스 코인과 에이다가 추후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암호화폐 매체 데일리 코인은 19일 "HKVAC이 크립토 지수를 바탕으로 바이낸스 코인과 에이다는 미국을 제외한 다수의 지역에서 생태계 확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전세계 투자자들을 끊임없이 유치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