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주차 주간 분석 요약
비트코인(BTC) 가격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재신청한 후 현재까지 30k 선에서 유지 중이다. 금주 크립토 펀드 및 투자상품은 1억3600만달러의 유입이 발생했으며, 3주 연속 총 4억70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전체 TVL(Total Value Locked)은 지난주 대비 2.2% 감소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주 대비 0.4%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66.16% 감소했다.
지난주는 총 5건의 벤처캐피탈(VC) 신규 투자가 확인됐으며 섹터별로는 Web 3.0 4건, Infra 1건을 기록했다.
1. 가격 동향
비트코인 가격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미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재신청한 후 현재까지 30k 선을 유지 중이다. 블랙록 등 주요 기업의 현물 ETF 신청이 현재까지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관점이 지배적이다. 반면 12일 발표되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불안감도 잔존해 있다. 지난번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만큼,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잔존하고 있어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를 보인다. 시장은 연준이 0.25% 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해서도 관점이 분분하다. 전 시티그룹 사장 및 규제 책임자 션 터피는 코인베이스가 규제 당국에 증권 거래소로 등록되지 않아 현물 ETF 반려 사유였던 감시공유계약(SSA)에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 말했다.
반면 블랙록의 승인률이 99.98%에 달하기에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을 확신하는 분위기로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축적하는 움직임 또한 존재한다. JP모건은 현물ETF가 선물ETF보다 수요와 공급을 반영해 시장 유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높지만 비트코인 펀드가 지난 2021년 2분기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기에 ETF가 통과되더라도 시장의 영향은 미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물 ETF 통과 여부에 대한 관점과 가격 견인에 대해 전문가들의 견해가 나뉘는 만큼 시장이 주목하고 있으며, CPI보다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BTC는 지난주 대비 -0.6%, ETH -3.2% 하락하며 CPI 발표에 대한 긴장감을 유지 중이다. 금주 주목할 코인으로는 BTC와 솔라나(SOL)가 있다. BTC는 올해 40% 이하였던 도미넌스를 50%까지 높이며 상승 추세를 보였다. 기관 투자자들의 BTC 현물ETF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BTC 유입이 강세를 보이는 게 주요한 이슈로 분석된다. SOL은 SEC의 증권성 토큰 주장 후 다수 미국 거래소들이 솔라나를 상장폐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 주간 +15%, 한 달간 +40%가 넘게 상승했다. 일부에선 FTX 신임 대표 존 레이가 거래소의 비즈니스 재개를 추진하는 것에 영향을 받아 상승한 것으로 분석한다.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57p로 지난주보다 7p 하락한 탐욕 단계를 유지 중이다.
2. 금주 매트릭스포트 리서치에서 주목하는 포인트
"비트코인은 지속적인 상승을 나타낼 수 있을까?" - 상승장 신호에 부합하는 현재 형태에 따라 비트코인은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한다.
- 강세장 진입 시 비트코인이 새로운 최고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 통계적으로 시장을 주도할 강력한 테마가 없으나 신호의 해석으로는 강력한 상승을 보인다.
- 올해 6월 22일 비트코인은 1년 만에 1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해당 신호는 현재까지 4차례 발생했다.(2011년, 2013년, 2017년, 2021년) 이러한 신호가 발생한 뒤 12~18개월 내 완전한 강세장이 등장했다.
- 과거의 역사가 반복된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2024년 말까지 12만5000달러에 도달하며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다.
- 해당 분석은 4년 비트코인 반감기 주기와 3.5년 비트코인 강세장 주기와 겹치며 2024년에 큰 반등을 예상한다.
3. 펀드 및 투자상품 동향
금주 크립토 펀드 및 투자상품은 1억3600만달러의 유입이 발생했다. 3주 연속 총 4억7000만달러가 유입되며 이전 9주 동안의 유출을 완전히 넘어서는 유입세를 보였다. 반면 거래량은 2주 동안 평균 2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둔화됐다. 이러한 낮은 거래량은 7-8월에 나타나는 계절적인 영향 때문일 수 있다. 비트코인은 1억3300만달러의 유입이 발생했으며 숏 비트코인은 180만달러의 유출이 발생했다. 이더리움(ETH)은 한 주간 290만달러의 유입이 발생했지만 비트코인의 유입세에 비해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비트코인에 집중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알트코인에서 솔라나, 리플(XRP), 폴리곤(MATIC), 라이트코인(LTC)에 소량 유입이 있는 반면 코스모스(ATOM)와 에이다(ADA)에서 약간의 유출이 발생했다. 블록체인 주식은 1년 동안 총 1500만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크립토 펀드 및 투자상품의 전체운용자산(AUM)은 약 370억달러로 상품 제공자 중에서는 그레이스케일(비중 68.1%), 투자 대상 중에서는 비트코인(비중 67.7%)의 영향력이 가장 강하다.
4. 총 예치금(TVL) 동향
전체 TVL(Total Value Locked)은 지난주 대비 2.2% 감소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증가하는 가운데 알트코인의 선호도가 감소 중이다. 체인별 주간 TVL 증감률은 ETH -2.9%, BSC -2.3%, Tron -0.1%, Optimism -2.2%로 대부분의 메이저 체인은 지난주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솔라나가 +3.2%로 주간 등락률이 가장 높으나 한 주간 토큰 가격 상승에 비해 TVL은 낮은 편이다. 증권형 토큰 이슈가 해소되기 전까지 TVL의 약세가 예상된다.
5. 글로벌 NFT 동향
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주 대비 0.4%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66.2% 감소했다. NFT마켓플레이스의 거래 규모는 블러(BLUR)가 오픈씨(OpenSea)의 1.7배가량 높게 유지 중이나 트레이더의 수는 오픈씨가 블러의 4.2배가량 많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는 소수의 트레이더들이 블러를 에어드랍 받기 위해 워시트레이딩(자전거래)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NFT 판매량이 지난 2021년 6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 NFT 일일 평균 거래량이 작년 6월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며 NFT 시장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NFT 시장을 주도하던 블루칩 NFT의 바닥가가 50% 이상 하락하며 NFT의 가치가 급감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네트워크별 NFT 주간 매출에선 이더리움이 9000만달러로 지난주 대비 39% 하락했으며 비트코인이 2900만달러로 지난주 대비 2% 하락했다.
NFTGo에서 거래량, 가격 변동성, 구글 검색량, 소셜 미디어 활동량 등을 종합 집계하여 발표하는 NFT 시장 심리지수(NFT Market Sentiment)는 20p로 지난주와 동일하게 '냉각' 상태 지속 중이다.
6. 글로벌 VC 투자 동향
지난주는 총 5건의 VC 신규 투자가 확인됐으며 섹터별로는 Web 3.0 4건, Infra 1건을 기록했다. 블록체인 서비스가 고도화되며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네트워크 속도, 수수료 등)와 각종 엔진(게임, 메타버스, Web3 개발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Infra 섹터의 투자 건이 지속되고 있다. 금주 투자건 중 웹쓰리고(Web3Go)에 주목해 본다. 웹쓰리고는 올인원 개방형 데이터 분석 서비스 플랫폼으로 바이낸스랩스 주도로 시드 라운드를 통해 4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드 라운드의 참가자로 시마 캐피탈(Shima capital), NGC 벤처스(NGC Ventures), 아처맨 캐피탈(Archerman Capital), 해시키 캐피탈(Hashkey Capital)등이 함께 참여했다. Web3Go는 AI 네이티브 디지털 자산 도구와 실시간 데이터 인프라 제공을 목표로 하여 7월 말에 베타 버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그 외 중요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