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암호화폐 산업 발전 도모
TV 광고, '황금 시간대' 방영
코인베이스가 미국 내 암호화폐 인식 개선과 이를 위한 미국 암호화폐 산업 발전을 목표로 TV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
코인베이스는 23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TV 광고 '미국을 한 발 더 앞으로(MVF - Moving America Forard)'를 방영, 이를 통해 미국 사회 내 암호화폐 인식 개선과 미국 시민들의 경제 주권 획득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가 밝힌 TV 광고 MVF는 미국 내 최대 TV 시청률 기록 시간인 일요일 저녁에 방영될 예정이며 일부는 NBA 파이널 시리즈 광고 시간에 노출될 예정이다.
코인베이스가 MVF를 구성한 이유는 미국의 급격한 암호화폐 패권 상실이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불명확성과 대중들의 인식 부족으로 미국에 위치한 다수의 암호화폐 기업들, 그리고 크립토 자본이 미국을 떠나 해외로 이전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해당 캠페인 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MVF는 4가지의 제목과 내용을 담아 구성되었다.
MTV TV 캠페인의 제목은 ▲화폐 활용의 역사(The History of Money Initiative) ▲암호화폐 대량 채택의 진행 상황(Stand with Crypto Day) ▲시민들은 실생활에 암호화폐를 사용한다(Real People Using Crypto for Real Needs) ▲암호화폐 산업 행사 정보(The State of Crypto Summit)다.
미국 최대 코인베이스는 최근 미국 내 명확한 규제 설립을 외치며 정치권 로비와 함께 미국 내 인식 개선 캠페인에 필사적인 노력을 들이고 있다. 규제 불명확성으로 미국에 위치하던 다수의 암호화폐 기업들이 미국을 떠난데 이어 코인베이스 역시 규제 문제로 미국에서 사업을 중단해야 하는 입장에 처했기 때문이다.
앞서 3월, 코인베이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 부터 '웰스 노티스(Wells Notice, 해명 요구서)'를 받으며 사법 제재를 예고받았다. 하지만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미국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공표한 상태다.
이에 코인베이스는 미국에서 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필사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이번 달 초, 코인베이스는 미국 전직 의원들로 구성된 '글로벌 자문 위원회'를 출범해 미국 정계 내 로비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