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 출금 허용 업그레이드 후 진정한 매도세, 아직"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4-21 10:13 수정 2023-04-21 10:21

"물량 인출 요청 검증인 1만9500명…현재 약 5% 인출"
2월 스테이킹 중단한 크라켄, 현재 인출량의 80% 차지
"물량 인출 대기 시간 앞으로 12일 남아"…"주의 요망"

"ETH 출금 허용 업그레이드 후 진정한 매도세, 아직"
이더리움의 '샤펠라' 업그레이드 후 본격적인 인출이 시작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코인쉐어스는 21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업그레이드 후 인출된 이더리움(ETH)의 물량이 인출 예정된 물량의 약 5% 미만이라고 지적했다.

코인쉐어스가 현재까지 대규모 물량 인출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물량 인출을 요청한 검증인의 수와 현재까지 인출된 물량의 약 80%가 크라켄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이다.

코인쉐어스가 밝힌 물량 인출을 요청한 검증인의 수는 약 1만9500명이다. 현재 유출된 물량과 검증인은 물량 인출을 요청한 검증인의 5%에 불과하다는 것.

또한 코인쉐어스는 지난 2월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지한 크라켄의 존재를 지적했다.

크라켄은 2월, 미등록 증권 판매 문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게 조사를 받은 뒤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했다.

코인쉐어스가 물량 인출이 이뤄진 플랫폼을 조사한 결과, 업그레이드 후 이뤄진 전체 물량 인출 중 약 80%가 크라켄에서 이뤄진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두 달 전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한 플랫폼에서 물량 인출이 먼저 시작되었으며 타 플랫폼을 통한 물량 인출이 이제 시작된다는 분석이다.

코인쉐어스는 추후 12일 간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물량 인출과 이에 따른 매도가 예상되는 만큼 주의를 요한다는 메세지를 남겼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