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무슨일이…3월 30일 암호화폐 아침 뉴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3-30 09:11 수정 2023-03-30 09:11

그래픽=박혜수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
1. 바이낸스, 美 CFTC 피소 후 16억달러 자금 인출 발생
바이낸스가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로부터 미국 상품거래규정(CEA) 8개 위반 혐의로 피소된 후 약 16억달러의 자금이 거래소에서 인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 난센이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월요일 시작된 CFTC의 바이낸스 기소 후 거래소로부터 16억달러의 자금이 인출되어 이 중 일부 자금이 비트스탬프와 제미니 거래소로 입금된 것으로 밝혀졌다.

2. "바이낸스, 2017년 중국 철수 후에도 중국에서 사업 지속해" -FT
바이낸스가 2017년 공식적인 중국 철수 발표 후에도 중국에서 사업을 지속해왔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바이낸스가 중국을 철수한 2018년과 2019, 중국 상하이에서 직원을 채용했을 뿐만 아니라 VPN을 사용해 중국에서 바이낸스의 사업을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직원들에게 바이낸스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착용하지 말 것을 명령하는 등 바이낸스의 존재를 숨긴 채 운영을 이어갔으며 2020년까지 사업을 이어갔다. 현재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는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블록체인의 투명성은 전통 미디어의 오보에 반박할 수 있다"는 글 만을 남긴 상태다.

3. 바이낸스 캐나다 떠나고 코인베이스는 남는다
캐나다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에 따라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가 캐나다에서 다른 선택을 취할 것이라는 소식이 보도되었다. 코인데스크는 소식통의 증언을 인용, 코인베이스가 캐나다 규제당국과 협력을 통해 캐나다에서 사업을 이어가는 선택을 내린 반면 바이낸스의 경우 캐나다에서 철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4. 겐슬러 SEC 위원장 "암호화폐 규제에 증권법 적용하면 된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하원 예산 청문회에 참석해 암호화폐 규제안 설립에 관한 증언에서 암호화폐 규제에 증권법 적용을 주장했다. 그는 새 암호화폐 규제안의 등장이 증권법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믿는다는 전제 하에 기존 법안을 훼손하지 않고 암호화폐 시장 규제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5. 러시아, 디지털 루블 테스트 무기한 연기
4월 1일로 예고되었던 러시아의 CBDC '디지털 루블'의 테스트가 무기한 연기되었다. 러시아 정부는 디지털 루블의 규제 프레임워크가 아직 채택되지 않은 점을 이유로 테스트의 연기 사유를 밝혔다.

6. '돈나무' 캐시 우드 "바이든 행정부, 선거 앞두고 암호화폐 규제 망설이고 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가 바이든 행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수많은 미국인 암호화폐 홀더들의 영향력에 따라 암호화폐 규제 시행을 망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앞세워 암호화폐 시장에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려는 뜻을 갖고 있지만 약 5000만명의 미국 암호화폐 홀더들이 선거에 미칠 영향력을 두려워해 다소 망설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7. "SBF, 친부의 알라메다 리서치 대출금으로 소송비 충당"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CEO가 아버지가 대출 받은 자금으로 소송비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SBF의 친부인 조셉 뱅크먼 프리드는 알라메다 리서치로부터 1000만달러를 대출받았으며 이를 SBF에게 증여한 정황이 드러났다.

8. 암호화폐 거래소 빅시, 美 SEC 피소로 운영 중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소한 암호화폐 거래소 빅시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플랫폼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SEC는 빅시 창업자 아르탁 하마자스피안과 빅시 법인을 미등록 거래소 및 중개 서비스 제공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아울러 SEC는 빅시가 미등록 증권 성격의 토큰 BXY를 발행해 약 8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불법 조달했으며, 하마자스피안 빅시 창업자는 회사 자금 중 최소 90만 달러를 사적인 용도로 유용했다고 지적했다.

9. 리도, 오는 8월부터 DOT·KSM 스테이킹 프로그램 서비스 종료
이더리움(ETH) 유동성 스테이킹 플랫폼 리도(LDO)가 오는 8월 1일(현지시간)부터 폴카닷(DOT)과 쿠사마(KSM)에 대한 스테이킹 프로그램 서비스를 종료한다. 리도 측은 "시장 상황, 프로토콜 성장, 제한된 용량 및 우선순위 조정을 포함한 여러가지 문제를 고려해 내려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리도를 통해 스테이킹한 DOT과 KSM 토큰은 오는 6월 22일에 자동으로 언스테이킹될 예정이다.

10. 팍스풀, 셀시우스 언 서비스 피해자에 자금 반환 예정
P2P 암호화폐 거래소 팍스풀 최고경영자(CEO) 레이 유세프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셀시우스 네트워크 파산으로 피해를 입은 '셀시우스 언' 프로그램 사용자에게 자금을 되돌려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금 반환의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팍스풀은 셀시우스 파산 전 셀시우스와 협력해 팍스풀 언이라는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을 제공해왔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