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공화당 의원들, 바이든 행정부 암호화폐 정책 비판 나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3-10 10:35 수정 2023-03-10 10:35

"바이든 행정부 조치 일부, 관할권 넘어서"
"암호화폐 생태계, 해외 유출 가속화 위험"
통합 규제안 설립 위한 초당적 움직임에 균열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 / flickr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 / flickr
미국 공화당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원들이 소위원회 청문회를 앞두고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에 대해 비난했다. 초당적 움직임을 통해 미국 암호화폐 통합 규제안을 준비하던 미국 입법부에 다시 균열이 시작된 것.

10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 6일 자 메모에서 "이번 소위원회의 첫 번째 청문회는 바이든 행정부의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대한 공격'에 대해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9일(현지시간) 열리는 이번 소위원회는 디지털 자산·금융 기술 및 포용을 주제로 패트릭 맥헨리 하원의원이 118차 의회 시작과 함께 위원회 의장이 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청문회다.

메모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성명을 발표하고 규칙 제정을 제안했다"며 "이러한 조치 중 많은 부분이 관할권을 넘어선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가 취한 조치로 인해 미국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해외로 밀어낼 위험에 처해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번 소위원회 청문회에서는 마이크 벨쉬 비트고 공동설립자와 폴 그레왈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CLO) 등이 암호화폐 업계 대표로 증언하게 될 예정이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