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융서비스국,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팍소스 조사 중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2-10 15:51 수정 2023-02-10 15:51

사진=팍소스 공식 트위터
사진=팍소스 공식 트위터
미국의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10일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팍소스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NYDFS의 구체적인 조사 범위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팍소스는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은행 인가 신청 철회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팍소스는 "OCC로부터 내셔널 트러스트 은행 인가 신청을 철회하라는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며 "해당 신청이 거부된 적도 없다"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 9일 부인했다.

코인데스크US는 뉴욕주 규제 기관이 진행 중인 조사를 인용해 "팍소스가 지난 2021년 OCC에 임시 은행 인가를 받은 후 동종 기업들보다 더욱 면밀한 조사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지난해 OCC는 팍소스에게 수탁 서비스, 스테이블코인 관리와 결제, 교환 등의 서비스를 조건부로 허용하는 암호화폐 신탁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아직 구체적인 조사 내용이 나오지 않은 만큼 관련 업계에서는 갖가지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팍소스가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은 팍스달러(USDP)와 세계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바이낸스달러(BUSD)가 있다.

앞서 NYDFS는 지난해 6월 스테이블코인 가이드라인 내용을 담은 '가상화폐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발행인의 자금과 완전히 분리돼야 하며 안전한 자산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음을 정기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