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비콘체인 강제 스테이킹 언제 풀릴까?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2-01 09:42 수정 2023-02-01 10:26

출금 위한 첫 테스트넷 '저장' 1일 15시 업그레이드
성공땐 6일 후 상하이·카펠라 테스트넷 곧바로 진행

이더리움, 비콘체인 강제 스테이킹 언제 풀릴까?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해제를 위한 테스트넷이 1일(현지시간) 진행된다.

파리토시 자얀티 이더리움 재단 개발자는 지난달 31일 트위터를 통해 메인넷 업그레이드 '저장(Zhejiang)'의 테스트넷일 1일 오후 3시에 시행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저장'은 이더리움의 완전한 지분증명(PoS) 전환 후 시행되는 첫 업그레이드이다.

지분증명 체인인 '비콘(Beacon)'에 스테이킹을 위해 예치된 이더리움(ETH) 물량의 첫 출금을 허용하는 업그레이드라는 점에서 예치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전환 후 강제로 이더리움 메인넷에 물량을 예치해야 했던 투자자들이 물량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얀티는 "이번 테스트넷은 출금을 허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스테이킹 물량 예치자들은 '0x00'으로 시작되는 암호화 개인정보를 '0x01'으로 변환해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물량을 출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얀티는 저장의 테스트넷 실행 6일 후 이더리움 메인넷의 전체 하드포크인 '상하이·카펠라(Shanghai and Capella)'의 테스트넷을 에포크 1350에서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더리움 재단이 밝힌 상하이·카펠라 공식 하드포크일은 올해 3월이다.

상하이·카펠라 하드포크는 이더리움에 ▲네트워크 확장성 향상 ▲네트워크 용량 증가 ▲수수료 감소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상하이/카펠라 하드포크에 이어 이더리움 개발자 로드맵이 밝힌 다음 업그레이드는 올해 5월이나 6월에 출시될 EIP-4844이다. 이더리움 재단은 EIP-4844을 통해 이더리움의 레이어2 롤업의 확장성을 최대 100배 향상시키며 수수료를 더 크게 감소 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