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美 크립토 규제안 정립…기념비적 한해 될 것"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1-04 10:44 수정 2023-01-04 11:13

美 입법부, 규제안 설립에 초당적 움직임 보여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Ripple) CEO / RIPPLE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Ripple) CEO / RIPPLE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암호화폐와 관련 올해 미국 내 명확한 규제안이 정립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시장은 크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미국 입법부가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안을 만드는 움직임에 나섰다"며 "이는 크립토 시장에 긍정적인 부분이며 2023년은 기념비적인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갈링하우스는 다수의 의원들의 이름을 팔로우 하며 "초당적 활동에 큰 지지를 보낸다"며 "이미 스테이블코인과 중앙화 거래소(CEX) 규제를 언급한 법안 초안들이 다수 존재하는 만큼 더욱 성숙한 법안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갈링하우스가 팔로우한 의원들은 패트릭 맥헨리, 글렌 톰슨, 로 카나, 데비 스테비나우, 존 부즈먼, 리치 토레스, 커스틴 질리브랜드, 신시아 루미스, 톰 에머, 코리 브로커다.

리플은 증권법 위반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약 2년간의 소송 재판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리플사가 증권에 해당하는 XRP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했다는 혐의다. 리플과 SEC의 소송 결과는 이르면 3월 결정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미국 입법부는 현재 FTX 사태로 인한 시장 붕괴를 지적하며 연내 통합 암호화폐 규제안 설립을 촉구하고 나선 상태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TX 붕괴에 따라 당을 초월한 통합 규제안 설립을 향한 움직임이 매우 재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통합 암호화폐 규제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세계경제포럼(WEF) 또한 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FTX 붕괴로 투자자 신뢰는 바닥을 찍었으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글로벌 규제당국의 관심은 매우 높아졌다"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