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소매용 CBDC '디지털 루피' 시범 운영한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1-30 11:27 수정 2022-12-21 08:29

뭄바이 등 4개 도시서 시범 테스트
사용자, 일부 고객 제한…
QR코드 이용한 결제 테스트 예고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인도 중앙은행(RBI)이 내달 인도 내 4개의 주요 도시에서 소매용 '디지털 루피'의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인도 중앙은행은 지난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내달 1일에 소매용 디지털 루피(e-루피)의 첫 번째 시범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범 테스트가 이뤄지는 도시는 뭄바이, 뉴델리, 벵갈루루, 부바네스와르 4곳을 시작으로 점차 늘릴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는 일부 고객과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디지털 루피는 현금과 마찬가지로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다.

앞서 도매용 디지털 루피의 시범 테스트는 이달 1일부터 인도 중앙은행에 의해 시작됐다. 인도 최대 은행인 인도국립은행(SBI)을 포함해 9개의 대형 은행이 참여했으며 주요 활용은 정부 증권의 2차 시장 거래 결제 수단으로 사용됐다.

한편 인도 정부는 CBDC를 제외한 암호화폐의 사용을 금지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