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FTX 붕괴 후 위태로운 줄다리기 지속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1-25 13:27 수정 2022-11-25 13:27

솔라나 "FTX 노출 자금, 현금 100만 달러 뿐"
"재단 보유금 극히 일부, 재단 재무는 튼튼하다"
약 1억 8000만달러 FTX 노출 자금 정황 제기돼
Sollet, BTC와 지속적으로 가격 연동성 상실
BTC 보유금 '0'로 밝혀지며 시장 공포 확산돼

출처=Forkast News
솔라나가 FTX 사태 후 솔라나의 견고함을 호언했지만 곳곳에서 솔라나를 둘러싼 불안한 정황들이 제기되고 있다.

솔라나 재단이 FTX에 대한 자금 노출에도 불구하고 솔라나의 재무 상태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솔라나 재단은 23일 공식 보고서를 통해 FTX 붕괴 당시 솔라나 재단이 FTX에 노출된 금액이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10일 처음 발표된 뒤로 재단 측이 수정을 거듭하고 있다.

보고서를 통해 솔라나 재단이 밝힌 자금 노출액은 현금 100만달러다.

솔라나재단은 "솔라나 재단의 현금보유액을 고려할 때 FTX에 노출한 자금은 단지 1% 수준이다"며 "FTX에 노출된 자금은 그저 무시해도 될 정도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솔라나 재단이 FTX에 노출한 자산은 단순히 현금만이 아닌 FTT, 세럼(SRM) 토큰과 FTX의 지분을 포함한다.

크립토 포테이토는 25일 솔라나 재단이 FTX 붕괴 당시 FTT와 세럼(SRM) 토큰, FTX 324만주를 보유하며 FTX에 노출된 자금이 약 1억 8000만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FTT 토큰은 FTX 붕괴의 시발점이 된 토큰으로 FTX의 거래소 네이티브 토큰이다. FTX 거래소 수수료 활용 목적으로 활용되었다. 11월 초 자오 창펑의 매도 예고에 실질적인 생태계가 없다는 사실이 부각되며 폭락을 거듭했다. FTT 토큰은 11월 초 당시 22달러에 거래되었으나 현재 약 1.32달러까지 폭락한 상태다.

세럼은 FTX의 샘 뱅크먼 전 CEO가 솔라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설립한 DEX(탈중앙 거래소) 프로젝트로 거버넌스 토큰이다. 사실상 샘 뱅크먼이 발행한 토큰이라는 점에서 FTX 붕괴 후 가치가 약 70% 하락했다.

솔라나를 향한 우려의 시선은 추가로 존재한다.

FTX 붕괴로 솔라나를 향한 의심이 크게 번지며 솔라나 기반 랩트 비트코인 '솔렛(Sollet)'이 지속적으로 비트코인(BTC)과의 가격 연동성을 잃는 모습을 보인 것.

특히 10일 공개한 솔라나의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 보유량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은 이런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다.

현재 솔라나 재단은 솔렛의 보유금 내역에 대해 "기초 자산으로 4000만 달러를 투입했다"며 "현재로선 정확한 보유금 내역은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