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널리시스 "FTX 파산, 마운트곡스 사태보다 영향력 적어"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1-24 16:56 수정 2022-11-24 16:56

마운트곡스, 거래량 점유율 평균 46%
FTX, 평균 13%의 시장 점유율 차지

출처=CoinGeek
출처=CoinGeek
FTX 파산 여파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찬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지난 2014년 발생했던 마운트곡스 파산 때보다는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분석이 나왔다.

에릭 자딘 체이널리시스 리서치 책임자는 24일 트위터를 통해 두 회사의 시장 점유율을 비교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붕괴된 플랫폼이 차지한 시장 점유율이 차원이 다르다는 분석이다.

자딘은 체이널리시스 데이터를 제시하며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운영된 FTX의 평균 시장 점유율은 13%였다"며 "이에 반해 마운트 곡스는 평균 46%의 거래량 점유율을 기록했고 지난 2014년 파산했을 당시 마운트곡스는 중앙집권형 거래소(CEX)의 유일한 시장 플레이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2022년 말 현재는 거래소 유입량의 절반이 유니스왑 및 커브 등 분산형 거래소(DEX)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한때 전 세계 코인 거래량의 70%를 소화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는 지난 2014년 2월 해킹으로 비트코인 85만개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일어나며 결국 파산했다.

이 사태로 인해 암호화폐의 안정성에 대한 의혹이 커지면서 코인 시장 전반에 대한 투지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2013년 말 1100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은 마운트곡스 사태 이후 200달러대를 횡보하게 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2017년 2월에 이르러서야 이전 수준으로 반등해 해킹으로 인한 파산 여파에서 벗어나는 데 3년이 걸렸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