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이슈 분석] 국내투자자 64%, FTX 사태 이후 코인 투자 축소 예정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1-18 09:36 수정 2022-11-18 09:36


1. [설문조사] 국내투자자 64%, FTX 사태 이후 코인 투자 축소 예정

코인니스와 크라토스가 공동 진행한 FTX 사태 특집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26.5%가 FTX 사태 여파로 비트코인이 10,000 달러 밑으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장 많은 37%가 13,000 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 수준에서 횡보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32%, FTX 사태 이전 수준으로 가격을 회복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4%를 나타냈다. 동시에 이번 FTX 사태를 계기로 코인 투자 비중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3.7%로 나타났다. 한편, FTX 사태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을 보면, 회복이 힘든 중장기적인 악재라고 진단한 응답자 비중이 29.3%로 나타났다. 일정 시간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는 보통 수준의 악재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은 55.6%를 나타냈다. 빠른 시일 내에 회복이 가능한 단기 악재로 본 응답자는 15.1%를 나타냈다. 또한 이번 FTX 사태로 가장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39%가 '시장의 하락세 장기화'를 꼽았다. '투자 자산으로의 신뢰 실추'와 '투자자 대규모 이탈'을 꼽은 비율도 각각 27% 대를 나타냈다. 아울러 응답자의 71.9%는 FTX 사태에도 불구 비트코인은 여전히 장기적으로 유망한 투자 자산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 응답자 수는 1000명으로 11월 10일 진행됐다. 표본오차는±3.0%, 신뢰도는 95%다. 조사기관은 주식회사 파로스랩스(크라토스)다.


2. 온체인 분석 "BTC 채굴자, 단기 상승 나올 때마다 매도 중"

암호화폐 온체인 애널리스트 겸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고자 아브람차트(abramchart)가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최근 BTC 가격이 단기 상승 움직임을 보일 때마다 BTC를 매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그는 "14일 BTC 가격이 16,900 달러까지 단기 상승했을 때 채굴자 주소에서 거래소로 일정량의 BTC가 입금됐다. 이는 채굴자들이 BTC 단기 하락 관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채굴자들이 동시에 보유량 중 일부를 매도하면 BTC 시세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상품 4200만 달러 순유입...최근 14주 최대 규모

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쉐어스(Coin Shares)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펀드로 약 4,2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최근 14주 만에 최대 수치다. 비트코인(BTC) 펀드 상품에는 총 2,600만 달러가 순유입됐는데, 이 중 비트코인 숏 펀드에 1,26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더리움(ETH) 투자 상품에는 250만 달러가 순유입됐으며 기타 다중 자산 상품에는 840만 달러가 순유입돼 지난 6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FTX 붕괴로 인해 암호화폐 가격이 대폭 하락하자 저점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이 유입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4. 분석 "BTC, 10% 추가 하락 가능성...마운트곡스 사건 당시와 유사"

코인텔레그래프가 과거 마운트곡스 해킹 당시 때와 유사한 흐름으로 갈 경우 FTX 파산 사태로 인해 BTC 가격이 약 10%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디어는 "과거 마운트곡스가 해킹 사건으로 무너지기 전 BTC는 약 11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마운트곡스는 모든 거래 활동의 약 70%를 처리했다. 이후 해킹이 터지자 BTC는 전고점 대비 85% 하락했으며 해킹 이후 1년이 지난 2015년 1월에야 바닥을 쳤다. 다시 BTC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때까지는 약 2년이 소요됐다. 최근 2년 기준 BTC는 사상 최고치인 69,000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후 1년 동안 약 77%만 하락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 사이에서 10% 추가 하락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5. 분석 "BTC, 1.2만 달러 하회하면 채굴자 매도 가능성 높아...파급효과는 적을듯"

크립토퀀트 기고자 웬리(Wenry)가 "BTC가 12,000 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채굴자들의 보유 물량이 다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매도 압력은 2018~2019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채굴자들의 BTC 매도는 지난해 정점을 찍었다. 다만, 당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부진으로 매도 물량이 제대로 소화되지는 않았다. 이후 채굴자들의 BTC 보유량은 점차 증가했으며 올해 매도량 역시 많지 않았다.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BTC 가격이 12,000 달러를 하회하면 채굴자 물량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그 파급효과는 과거와 비교해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