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권도형 CEO, 테라 2.0·테라 클래식 제휴 가능성 언급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1-08 14:56 수정 2022-11-08 14:56

LUNC 핵심 개발자 업그레이드 제안
"테라 클래식과의 제휴 어렵지 않다"
커뮤니티 업데이트 제안 동의가 관건

사진=테라2.0의 검증인(Validator, 밸리데이터) LUNC DAO 트위터
사진=테라2.0의 검증인(Validator, 밸리데이터) LUNC DAO 트위터
테라폼랩스의 최고경영자(CEO) 권도형(Do Kwon)이 테라 2.0(LUNA)과 테라 클래식(LUNC) 간의 제휴 가능성을 암시했다.

테라2.0의 검증인(Validator, 밸리데이터) LUNC DAO는 지난 5일 트위터를 통해 권도형이 테라 2.0과 테라 클래식 간의 제휴 가능성을 암시하는 채팅 내역을 공개했다.

LUNC DAO가 공개한 왓츠앱 채팅 내역에 따르면 테라 클래식의 핵심 개발자들은 테라 2.0과 테라 클래식, 두 블록체인이 발전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제안에는 ▲테라 클래식의 평준화▲두 블록체인 간의 교차 체인 동맹 생성 ▲충돌 후 테라 클래식 소유자에게 보상 ▲테라 클래식 네트워크에서 테라 2.0 앱 출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어 개발자들은 두 개의 블록체인 생태계가 라이벌이 아닌 서로를 지원하는 동맹 친화적 플랫폼이라면 양쪽 모두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도형 CEO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제안이 (커뮤니티에서) 가능하다면 테라 클래식과의 제휴는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테라는 비트코인(BTC)과 루나(LUNA)를 준비금으로 내세운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 USD(UST)을 출시함과 동시에 20%가 넘는 연간 수익율(APY)을 제공하는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5월, UST가 1달러의 가치를 잃어버리며 루나의 대폭락을 야기했고 루나 사태를 일으켰다. 이후 테라는 둘로 분할 되어 기존의 테라 블록체인은 '테라 클래식'으로 새 체인은 '테라 2.0으로 나뉘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