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디엠' 개발진의 야심작 [앱토스(APT)]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0-20 16:50 수정 2022-10-20 17:12

메타 '디엠' 개발진의 야심작 [앱토스(APT)]
앱토스(APT)
앱토스(Aptos)는 메타(구 페이스북)사의 블록체인 사업인 '디엠(Diem)'의 네트워크이자 새로운 블록체인이다. 앱토스는 메타에서 디엠 개발에 사용됐던 러스트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프로그래밍 언어 '무브'로 개발됐다.

앱토스는 아직 토큰 발행량과 유통량 등을 결정하는 토큰노믹스(Tokenomics)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네임드 운영진을 통한 거대규모 투자유치

메타 출신 개발자들이 창업한 앱토스는 메인넷 출시 전 이미 2억달러(약 2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사 또한 a16z 크립토, 멀티코인 캐피탈, FTX 벤처스, 코인베이스 벤처스, 해시드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 초기에 많은 투자를 유치했다.

2. 기존 레이어 1 문제점 보완

앱토스는 레이어 1 체인이다. 보안성, 속도, 탈중앙화 세 가지의 요소가 함께 성장할 수 없는 점이 레이어-1의 가장 큰 단점이었다. 앱토스는 합의 알고리즘인 '앱토스BFT'와 병렬로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블록 소프트웨어거래메모리(STM)을 통해 기존 합의 알고리즘 대비 속도와 보안 안전성을 개선했다.

차트분석
메타 '디엠' 개발진의 야심작 [앱토스(APT)]
바이낸스 기준 지난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에 상장한 앱토스는 상장가 1달러 대비 10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가격은 7달러까지 조정됐다. 상장 당일 오후 5시에 업비트 상장 직후에도 약 20% 급등했지만 7달러 시세로 복귀했다.

업비트거래소 차트 확인 시에도 동일하게 약 20% 상장빔(상장 후 코인 가격이 크게 오르는 현상)을 기록하며 1만2000원대까지 상승했지만 현재 1만원 초반대 가격을 유지 중이다.

이번 상장 시 업비트는 유동성 부족에 따른 급격한 시세 변동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 거래소 상장이후 시차를 두어 상장했는데 상장빔이 높지 않아 안정적인 상장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거래소 상장 후 점유율
바이낸스:업비트:기타=5:2:3

10월20일 오전 6시 코인마캣캡 기준 점유율은 바이낸스 48%, 업비트 20%, 기타(후오비, FTX 등) 32%로 유지되고 있다. 현재 메이저거래소에 대부분 상장돼 현재 점유율은 큰 차이 없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전망
물음표만 사라진다면 메이저로 급부상

앱토스의 전체적인 행보는 이례적이다. 투자와 상장 뿐만아니라 앱토스 공식 SNS 구독자(트위터 19만명, 디스코드 11만명)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테스트넷에서 작동하는 디앱(DApp) 10여개 외 메인넷 출시 이후 나올 디앱도 200여개이다. 경쟁상대인 솔라나(SOL)도 러스트 기반 언어로 구성돼 솔라나 기반 디앱도 수월하게 유치가 가능한 상황이다.

앱토스의 핵심 장점은 경쟁상대TPS(초당 트랜잭션)(이더리움 30, 솔라나 5,000) 대비 높은 TPS(160,000)다. 그러나 투자자들 사이에서 실제 TPS 성능이 4밖에 나오지 않고 APT 총 10억개 중 8억2000만개가 개발사와 투자사 토큰 분량이라는 점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의문점에 대해서 앱토스가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현 상황만 본다면 솔라나와 대등한 수준으로는 단기간 내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