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 ETH, 바이낸스 마이닝 풀 지원 소식에 급등

바이낸스 "한달 간 無 수수료 ETHW 채굴 지원"
ETHW 상장 기대감 작용…오전에만 15% '급등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작업증명 이더리움(ETHW) 지원 소식에 작업증명 이더리움이 급등했다.

바이낸스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거래소 내 작업증명 이더리움 마이닝 풀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바이낸스 거래소에 따르면 작업증명 이더리움 채굴자는 10월 29일까지 수수료를 내지 않고 ETHW를 채굴할 수 있다.

바이낸스의 이러한 결정에는 ETHW의 유용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THW는 출시 후 버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글로벌 거래소의 상장 철회 소식이 겹치면서 한 때 94%의 가격 하락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급격한 해시율 증가와 함께 바이낸스의 투자소식이 전해지며 부활에 성공, 가격이 급등했다.

현재 바이낸스는 ETHW의 출금 거래만 지원하고 있다. ETHW는 30일 오후 1시 코인마켓캡 기준 11.85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