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e-CNY]화웨이 등 37개 기관, '디지털 위안화 산업 연합' 구축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7-29 17:05 수정 2022-07-29 17:05

그래픽 = 김건주 기자
디지털 위안화(e-CNY)는 중국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법정화폐(CBDC)입니다. 중국 정부는 위챗과 알리페이 등 중국 최대 결제서비스에 디지털 위안화 결제를 도입시켰습니다. 디지털 위안화를 정착시키고 사용을 확대시킨다는 목적입니다.

중국의 이같은 행보에 미국에서는 모바일 앱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금지하는 법안까지 제출했습니다. '권위주의적 디지털화폐'로부터 미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도 디지털위안화가 동남아 내 자국 통화를 대체할 것을 우려해 CBDC 개발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CBDC 경쟁은 미래 금융의 이권이 달린 문제로, 현재 선두에 있는 디지털위안화는 각국의 관심사입니다. 그렇다면 디지털위안화는 지금 어떻게 사용되는지, [주간 e-CNY]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푸저우 포럼에서 e-CNY로 커피 값을 결제하는 방문객들
◇1. 화웨이, 디지털위안화 그룹 합류
26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빅테크 기업 화웨이, 뉴랜드디지털테크놀로지, 중국 '흥업은행' 등 37개 정부 기관, 금융 기관, 연구 기관이 푸젠성 푸저우 포럼에서 '디지털 위안화 산업 연합'을 구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디지털 위안화 산업발전 촉진을 위해 연합을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 사무총장이자 뉴랜드 회장인 왕징(Wang Jing)은 "산업 연합은 디지털 위안화에 대한 새로운 정보 인프라를 발전시키는 데 전념할 것"이라며 "공동 기술 연구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톈진은행, 디지털 위안화 지갑 서비스 공식 출시
28일 톈진 은행이 케란 소프트웨어(Kelan Software)와 만든 디지털 위안화 지갑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디지털위안화 지갑은 현재 충칭 은행, 중국 에버브라이트 은행, 중국 보하이 은행 등에서 구현했습니다.

◇3. 베이징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에 디지털 위안화 사용
27일 베이징 청년일보에 따르면 베이징시가 고속도로 통행료와 주차 요금 결제에 디지털위안화 앱 결제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고속도로 결제는 지난 2021년 9월 5일, 베이징 6개 주요 은행이 주요 사업에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하기로 협력한 이후 나타난 결과입니다.

◇4. 충칭시 "디지털위안화, 상점·생계 분야에 성공적 이행"
26일 충칭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충칭경영관리부가 지난 4월부터 디지털 위안화 여가, 유흥, 여행, 의료, 쇼핑 등 시범 분야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자영업자의 경우 많은 상업 지구와 슈퍼마켓이 디지털 위안화 응용 프로그램을 구현했으며 가스, 수도, 전기, 재산, 주차 생계 분야에서 디지털위안화 결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노인사랑카드 디지털 위안화 하드웨어 지갑 개발 발표
◇5. 中, 노인 위한 통합형 하드웨어 지갑 개발
27일 중국공상은행(ICBC)과 차이나모바일이 ▲실시간 위치 확인 ▲긴급 통화 ▲디지털위안화 결제를 통합한 '노인사랑카드 디지털 위안화 하드웨어 지갑' 제품을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시대에 전자기기 사용을 어려워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입니다. 결제, 건강관리, 전염병 예방, 여행 프롬프트, 키 호출 등 디지털 응용 프로그램을 통합시킨다는 설명입니다.

◇6. 중국, 공식 디지털 위안화 정보 플랫폼 시행
29일 중국 최대 메신저 플랫폼 위챗이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 최초의 '공식 디지털 위안화 정보 플랫폼'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플랫폼은 공식 정보 공개, 지식 홍보 및 대중화, 상인 자원 통합, 우대 활동 공유 등의 기능을 통합합니다. 플랫폼에는 중국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이 주도할 예정이며 인민은행 시안지점과 시안 금융공작국이 공동으로 참여한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미래 금융의 흐름이 디지털화폐를 통해 움직일 것이라 예측해 디지털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중국의 CBDC 동향에 주목하며 [주간 e-CNY]는 다음주에 돌아오겠습니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