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가상화폐 월렛 ‘클립’ 3일 출시…NFT 탑재

당초 6월 전망했지만…석달 앞당겨 출시
결제기능 제외 송금기능 NFT 탑재 예정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3일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자산) 지갑(월렛) ‘클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가상화폐 월렛들과 달리 카카오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과 연동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에 그라운드X는 가상화폐 출시 계획을 ‘6월 중’으로만 밝혀왔다. 5월 말 “현재 클립 막바지 개발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일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클립은 카카오 가상화폐 클레이(KLAY)에 더해 그라운드X 파트너사들의 가상화폐를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클립을 통해 ‘카카오톡 송금기능’처럼 가상화폐 기반 송금·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클립은 NFT(non-fungible token)를 탑재할 전망이다. NFT란 ‘단 하나만 존재’하고 ‘위변조가 불가능’한 특성을 가진 것을 토큰화한 것이다.

다만, 이번에 탑재하는 NFT는 거래가 아닌 전송 기능을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우선 이 같은 종류의 NFT를 한정적으로 탑재하고 추가로 늘려갈 예정이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