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 걸맞는 보안체계 준비

이에 가상화폐 거래소 포블게이트는 특금법에 따라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심사를 4월 27일 받는다고 밝혔다. 포블게이트 관계자는 “ISMS 인증만 최소 4~6개월 정도 걸린다. 적어도 1년 전부터 심사 준비를 진행해야 한다”며 특금법 통과 이전부터 ISMS 인증을 준비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포블게이트는 처음 출범 당시부터 특금법 개정안을 고려해 준비했다”며 “출범과 동시에 정보보안 TF팀을 구성하고 작년 10월부터 6개월 동안 외부 감리 업체인 ㈜케이씨에이를 통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감리를 진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금세탁 방지 등의 내용을 담은 특금법은 지난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가상화폐 거래소는 가상자산 사업자(VASP) 신고제·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구축·은행 실명확인 입출 계정·금융 수준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체계 등을 구축해야 한다.
포블게이트 관계자는 “금융보안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췄다”며 “물리적 망분리·보안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ISMS 인증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4개 분야 16개 인증기준, 보호대책 요구사항 12개 분야 64개 인증 기준 총 80개 인증기준으로 진단 및 조치 완료했다”고 했다.
포블게이트 이철이 대표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대응을 계기로 거래소 보안 거버넌스 기반을 마련하고, 업계 최고 CSIO 영업과 글로벌 수탁 서비스 활용 등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를 구축하는 것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포블게이트는 2019년 7월 8일에 출범해 가상화폐 거래소 중 최초로 수익공유시스템 포블 멤버십을 출시했다. A-IEO라는 기존 IEO 방식을 개선한 모금 방식을 적용하는 등 투자자와 프로젝트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