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교수 "달러 패권, 부채와 독립성 위기 속에 흔들리고 있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가 최근 닛케이 인터뷰 통해 달러 패권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달러 가치는 하락하는데 국채 금리는 오르는 '이상 징후'가 발생했으며, 이는 각국 중앙은행이 달러 자산을 처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미 국채와 연준(Fed)의 독립성 훼손이 결정적이다. 현재 미 국채 이자 비용이 국방비를 넘어섰음에도 정치권은 부채에 무감각하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과 법무부의 파월 의장 수사 등이 시장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달러의 외환보유액 비중이 1994년 이후 최저치인 56%대로 떨어진 점을 지적하며, 향후 4~5년 내 위안화, 유로화, 가상자산이 시장을 분점하는 다극 통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