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암호화폐 차익거래, 수익 모델로서 매력 상실"
현물과 무기한 선물 가격 차이를 이용한 암호화폐 차익거래 전략이 더 이상 매력적인 수익 수단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멕스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해당 차익거래 전략은 현물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무기한 선물을 매도해 펀딩 비율 차이만큼 수익을 얻는 구조다. 가격 변동성을 피하면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한 때 무위험 수익 전략으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에테나(ENA)를 시작으로 시장 전체가 동일한 전략을 채택하면서 펀딩 수익률이 빠르게 하락했다. 수십억 달러 규모 자동화된 헤지 주문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숏 포지션 물량이 롱 포지션 수요를 압도했고, 이로 인해 펀딩 비율이 붕괴됐다. 지난해 중반에는 이러한 전략에 따른 수익률이 4% 이하로 떨어졌다. 미국 국채 수익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과거 강세장에서 25%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된다. 업계 전반이 동일한 전략을 펼치면서 결국 차익거래 자체가 차익을 없애버리는 구조로 전환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