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양자 컴퓨팅, 4년 내 블록체인 암호화 깰듯”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가 ETH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콘에 참석해 “양자 컴퓨팅이 오는 2028년 미국 대선 이전에 타원 곡선 암호(Elliptic Curve Cryptography, ECC)를 깨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솔리드인텔이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4년 이내에 양자 저항 암호화 기반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블록체인 대부분은 현재 ECC를 사용해 프라이빗 키(Private Key)와 퍼블릭 키(Public Key)를 생성하고 트랜잭션을 인증하고 있다. 현재 컴퓨터로는 ECC의 보안을 무너뜨리는데 수천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돼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보고있다. 앞서 비탈릭 부테린은 지난 2019년 "양자우월성과 실제 사용가능한 양자컴퓨터의 관계는 마치 수소 폭탄과 핵융합과 같다. 양자우월성이 검증된 것과 양자컴퓨터가 완성돼 직접 사용이 가능한 것은 거리가 멀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