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설립자 "대형 기관들, '펌프앤 덤프'로 암호화폐 시장 망가뜨려"
카르다노(ADA) 설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대형 기관의 가격 조작이 암호화폐 시장 침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그는 "기관이 암호화폐 비축(DAT) 전략을 이용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뒤 대량 매도하며 시장을 무너뜨렸다.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과 같은 기관들이 시장 가격을 끌어올린 뒤 공매도로 전환해 수백억 달러의 이익을 취했고, 이 과정에서 암호화폐 마켓메이커들과 개인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떠안았다. 지금까지 시장 회복이 더딘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흐름이 사실상 암호화폐 시장의 표준처럼 굳어졌다. 기관들이 탐욕스럽게 시장에서 이익을 챙기는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반복해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들은 2021년 강세장에서 교훈을 전혀 얻지 못했다. 다만 시장은 조금씩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내년 미국에서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CLARITY)이 통과된다면 안정성과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해당 법안이 암호화폐 채택을 촉진하고, 비트코인은 2026년 말 25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