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암호화폐 헤지펀드, 2022년 이후 최악의 성과"
블룸버그가 "암호화폐 헤지펀드들이 2022년 약세장(크립토 윈터) 이후 최악의 한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보다 명확해진 규제 환경, 백악관의 우호적 정책,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관 자금 유입 등 모두가 암호화폐 시장의 메인스트림 도약을 기대한 올해였지만, 실제 시장은 전문가들도 수익을 거두기 힘든 가혹한 환경에 머물렀다. 방향성 매매에 초점을 맞춘 펀드들은 연말 기준 -2.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022년 이후 최악의 성과를 기록했고, 알트코인 위주의 펀드 전략은 약 -2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시장 중립 전략의 펀드들은 약 14.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방하기도 했다. 기관 유입이 오히려 헤지펀드들의 우위를 약화시켰다. 또 10월 10일 폭락은 시장의 구조적 취약점을 노출시키기도 했다. 이에 다수의 헤지펀드들은 알트코인 노출을 축소하고, 디파이 및 이자형 전략을 강화하며 리스크 관리 중심 운용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