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기관들, FOMC 앞두고 현금화...위험 회피 신호"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헤지펀드들이 리스크-오프(위험 회피) 포지션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엑스윈 리서치 재팬(XWIN Research Japan)은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감소하고 있지만 USDT와 USDC 예치금은 늘고 있다. 기관들이 위험 자산 비중을 낮추고, 현금성 자산을 쌓는 흐름이다. 스테이블코인 예치금 증가는 보통 이벤트 이후 대응을 위한 사전 헷징 신호로 여겨진다. 이같은 흐름은 선물 펀딩 비율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8~10월 사이 FOMC 발표 전 단기 트레이더들이 롱 포지션에 대거 진입하며 펀딩 비율이 상승했으나, 발표 직후 급락했다. 동시에 비트코인 가격도 고점에서 하락 반전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단기 랠리가 펼쳐지다 지표 발표 후 하락이라는 전형적인 패턴이 나타났다. 현재도 같은 움직임이 반복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정체돼 있으며, 고래 투자자들의 현물 보유는 변화가 없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유입량은 증가하고 있다. 기관이 시장을 예측하기보다 사전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