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BTC 매수세 ‘재점화’...일일 채굴량 추월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한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다시 불이 붙기 시작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비트코인이 바닥을 다지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투자사 캐프리올 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에 따르면 지난 3일간 기관의 비트코인 매입량은 일일 신규 공급량(채굴량)을 웃돌았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건 지난 11월 초 이후 처음이다. 현재 기관의 매수량은 일일 신규 채굴량보다 약 13% 많은 수준이다. 이는 2개월 전 BTC 신고점 당시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지만 기관 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