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CEO, 비트코인 향해 또 모순적 극언…"'폰지 사기'에 속지 말라"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4-19 11:11 수정 2024-04-19 11:11

JP모건, 비트코인 현물 ETF 참여에도 비난 지속
"비트코인, 희망도 없고 기술 혁신 가장한 사기"
시장 "다이먼 CEO, 수년간 모순 행보 지속" 비난

출처=CafeF
출처=CafeF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가 비트코인(BTC)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18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 나선 다이먼은 "비트코인은 통화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며 "비트코인에 희망은 없으며 비트코인은 그저 기술 혁신을 가장한 폰지 사기일 뿐"이라는 멘트를 남겼다.

다이먼은 월스트리트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관론자로 수년간 비트코인에 대한 비난과 조롱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이먼의 부정적인 발언과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JP모건의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이먼은 과거에도 비트코인을 '사기'와 '마약'에 비유한 후 2020년 5월부터 디지털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 계좌를 제공해오고 있다. 현재 JP모건은 블랙록이 출시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지정참가사로 참여한 상태다.

한편 다이먼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디파이(DeFi) 등 블록체인 기술의 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스마트 컨트랙트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등 블록체인의 일부 기능은 실제 가치를 지녔다"며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아닌 디지털자산이 가진 이면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