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암호화폐 단기 반등 후 횡보…"경기침체 우려 여전"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6-22 17:02 수정 2022-06-22 17:02

2022년 6월 22일 비트코인 시세 / 업비트
2022년 6월 22일 비트코인 시세 / 업비트
미국 S&P500지수와 암호화폐 시장이 5월말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그 동안의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등이 유입 되며 반등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반등은 단기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행보에 시장금리가 급등하고 주가가 하락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 금융상황지수(FCI)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긴축적인 수준으로 상승 했으며, 장기 시계에서 볼 때에도 긴축적인 영역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물가안정이 확보되기 까지 긴축 행보를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의 연착륙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노동시장과 공급망 문제 등을 감안하면 물가 압력이 빠르게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고용보다 물가안정이 시급한 상황에서 금융상황 긴축에 의한 경기침체 위험은 점차 커질 소지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 같은 경기침체 양상이 진정되는 모습이 나타나야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 = 22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2623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3.2%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안 하넷(Ian Harnett) 앱솔루트 스트래티지 리서치(Absolute Strategy Research) 공동대표는 "과거 암호화폐 랠리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서 약 80% 하락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017년 말 거의 2만달러 가까운 최고점을 기록한 후 3000달러 가까이 급락했던 것을 토대로 "2022년에 이러한 하락은 세계에서 가장 큰 토큰을 핵심 지원 영역인 1만3000달러까지 이동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승코인 = 22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메탈(MTL)이 18%, 펀디엑스(PUNDIX)가 13%, 알파쿼크(AQT)가 9%, 어거(REP)가 8% 상승했다. 메탈코인(MTL)은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거래할 수 있는 화폐를 목적으로 고안된 암호화폐다. MTL은 메탈페이 앱 내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거나 송금 및 구매 시 보상의 용도로 사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상승한 11포인트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단계는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단계다. 저점에 시장진입의 가능성이 높아 기관들의 매수구간이라 할 수 있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