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人]‘엑시인피니티’ 개발, 알렉산더 라르센 스카이마비스 공동창업자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1-10-14 07:11 수정 2021-10-14 07:11

프리랜서 기자 활동…Dota 등 유럽 e스포츠 커뮤니티 설립
노르웨이 국가대표 게이머로 활동…주정부 보안 기관 재직
2018년부터 엑시인피니티 COO, 비즈니스 관련 업무 담당
스카이마비스 투자 유치…게임 얼라이언스 이사회 활동도

[블록체人]‘엑시인피니티’ 개발, 알렉산더 라르센 스카이마비스 공동창업자
알렉산더 라르센은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NFT(대체블가능한토큰) 게임 ‘엑시인피니티’의 개발사 스카이마비스의 공동설립자 중 한 명이다. 그는 e스포츠 분야에서 토너먼트 주최자, 비디오 저널리스트, 커뮤니티 리더, 프로게이머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온 만큼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다. 최근 수 년간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다방면으로 활동하면서 게임에 새로운 블록체인 모델을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전문가 수준의 지식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더 라르센은 1986년 노르웨이 북부 트롬쇠 출신이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BI Norwegian Business School에서 재학했다. 이곳은 사립재단으로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비즈니스 스쿨이다.

알렉산더 라르센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약 1년 동안 노르웨이 신문사 ‘Dagbladet’에서 프리랜서 활동을 했다. 이곳에서 그는 Dota 등 게임과 관련된 e-sports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했다.

게임을 즐겨했던 그는 워크래프트3와 Dota1의 노르웨이 국가대표 출신이기도 하다. Dota와 관련해 북유럽 e-스포츠 커뮤니티를 설립, 오랜 기간 운영하기도 했다. 실제 프로게이머로서 Dota2에서 유럽 최고 200명의 선수 중 한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2016년 5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노르웨이주에서 정부 보안 기관 관리자로 일한 경력도 있다. 이곳에서 그는 부처를 위한 보안 서비스, ICT 개발 및 운영, 통신 서비스 및 공동 서비스 등 업무를 담당했다.

알렉산더 라르센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2018년 4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스카이마비스를 공동 설립하고 엑시인피니티 개발에 참여했다. 현재 스카이마비스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기금 마련, 기업 개발 및 파트너십 등 비즈니스와 관련된 전반적인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엑시인피니티는 포켓몬에서 영감을 받은 블록체인 기반 NFT 게임이다. 유저들은 게임 내에서 ‘엑시’라는 디지털 펫을 모으고 육성하며 배틀에 참여할 수 있다. 유저들은 NFT로 등록한 엑시를 다른 엑시와 교배하거나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시장에서 거래를 통해 토큰(AXS)을 얻고 경제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다.

엑시인피니티는 최근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기반 NFT 게임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7월 말 기준 일이용자 수가 80만명을 돌파, 8월 말 14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5월 스카이마비스는 75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투자는 리버투스캐피털이 주도했으며, 블록타워캐피털과 애니모카 브랜즈, 코인게코벤처스, 해시드, 500스타트업 등도 참여했다. 이어 10월에는 1억52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도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a16z(앤드리슨 호로위츠)의 주도로 패러다임, 악셀, FTX, 삼성 넥스트 등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더 라르센은 2020년 5월부터 ‘Blockchain Game Alliance(BGA)’의 이사회에서 활동해오고 있다. 2019년에 설립된 BGA는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것에 목적을 가진 조직이다. 공통 표준을 생성하고 네트워킹 및 지식 공유를 통해 렵력 사례를 만든다. 이사회 사무총장으로서 그는 BGA의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추가 회원사를 모집하는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수민 기자 k8sil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