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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최고가 경신…확장성 높이며 年 10000% 상승

등록 2021-10-08 15:33  |  수정 2021-10-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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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5·코스모스 등 타 메인넷 연동 가능성↑
업계 “디파이 락업량 증가로 가격 올랐다” 분석

테라 가격 그래프. 사진=코인마켓캡 캡처

신현성 티몬 의장이 만든 가상자산(암호화폐) 프로젝트 테라(LUNA)의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가상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은 이례적이다. 각국에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뒤 테라로 가격을 안정시키는 테라 프로젝트가 인터체인 서비스 등을 갖추며 확장성을 높여 업계의 관심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8일 가상자산 가격 정보 서비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테라의 가격은 지난 5일 역대 최고가인 49.2달러를 기록했다. 한화 약 5만8734원에 달하는 액수로 1년 전인 2020년 10월 5일 0.31달러(한화 370원) 대비 1만5774% 상승한 셈이다. 시가총액은 188억달러로 22조5534억원에 이르렀다. 테라는 처음 발행한 뒤로 올해 1월까지 2달러대 미만을 유지하며 횡보세를 보였지만 당시 가상자산 가격 광풍의 영향으로 함께 가격이 오른 바 있다.

테라는 신현성 티몬 창업자와 권도형 테라폼 랩스 CEO가 2018년 1월 개발을 시작해 같은해 8월 거래를 시작한 가상자산 프로젝트다. 미국 달러, 대한민국 원화, 몽골 투그리크 등 각국의 법정화폐 가격과 연동한 스테이블코인 여러 종을 발행한 뒤, 테라를 통해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테이블코인의 가격이 고정 가격을 넘어섰을 때 테라 보유자들이 재단 측에 테라를 보내 해당 가격에 달하는 스테이블코인을 받아 가격을 유지하는 식이다. 스테이블코인 가격이 고정 가격보다 낮을 땐 재단에 스테이블코인을 보내고 테라를 받을 수 있다. 테라는 10억개만 공급하며, 공급량 초과시 평형을 맞출 때까지 연소한다.

출시 당시부터 테라는 가격 안정성과 함께 높은 활용처로 주목을 받았다. 여러 국가에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는 데에 더해, 10개국에 위치한 기업들로 구성된 테라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활용처를 대폭 늘린 것이다. 현재 테라는 티몬, 야놀자, CU, 오늘의집, 번개장터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가격 안정성과 활용처 확보에 더해 테라가 최근 집중한 것은 확장성이다. 이번 최고가 경신도 확장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표적으로 인터체인 프로젝트 코스모스와 블록체인간 연동 작업을 마무리한 것을 들 수 있다. 코스모스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메인넷을 연결해 데이터 등을 연결하고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블록체인 메인넷은 원장을 연결해 검증된 데이터들만 기록하는 방식으로 높은 보안성을 지녔지만, 이 같은 구조적 특징 때문에 타 서비스와 연동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연결하는 코스모스의 인터체인 서비스를이용할 경우 확장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 여러 국가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테라의 경우 인터체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테라의 코스모스 연동은 미국 달러와 페깅한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전해진다. 일각에선 UST의 활용처가 많아지면서 가격 상승 방지를 위해 재단으로 보내지는 테라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후 테라 소각량이 증가하고 테라의 가격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심리가 반영되며 최고가 경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테라는 코스모스 체인 연동에 더해 지난달 30일 메인넷 콜럼버스의 업데이트를 마쳤다. 콜럼버스5라 불리는 이번 업데이트는 테라의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UST) 발행 시 발생하는 수수료 시뇨리지를 소각해 테라의 희소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테라 개발자들 사이에선 지금까지 진행한 콜럼버스의 업데이트 중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고 평가된다.

콜럼버스5는 시뇨리지 소각에 더해 타 네트워크 연동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솔라나·폴카닷 등 기존 블록체인 메인넷과 연동해 타 네트워크간 가상자산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사실상 코스모스 체인 연동과 마찬가지로 확장성에도 초점을 맞춘 업데이트인 셈이다.

한편 일각에선 테라가 디파이 서비스에 락업되는 양이 늘어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탈중앙 금융이라고도 불리는 디파이는 은행을 비롯한 중앙 기관을 통해 운영되던 기존 금융 서비스와 달리 블록체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예치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디파이 데이터 서비스 디파이 라마에 따르면, 10월 4일 기준 테라의 락업양은 100억달러(한화 11조9452억원)를 넘어섰다.

주동일 기자 j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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