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출금제한 푼 데이빗…유통량 위해 입금자에 보상 제공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6-09 07:28 수정 2020-06-09 07:28

일부 국내 거래소 출금 제한 없애 자유롭게 거래 가능

사진=데이빗 제공
사진=데이빗 제공
카카오의 디지털자산 클레이를 국내 거래소에서 출금할 수 있게 됐다. 클레이 상장 거래소인 데이빗은 유통량을 유지하기 위해 클레이를 입금·보관하는 이용자들에게 다른 디지털 자산을 선물하기로 했다.

체인파트너스는 유통량 확보를 위해 거래소 데이빗(Daybit)에 걸어둔 디지털자산(암호화폐) 클레이(KLAY) 출금 제한을 8일 푼다. 이제 데이빗에서 클레이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클레이는 카카오가 지난 3일 출시한 디지털자산이다. 카카오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을 통해 카카오톡으로 쉽고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닥·코인원 등 국내 거래소들은 클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최근 클레이를 카카오 측과 사전 협의 없이 상장하고 있다. 데이빗 역시 같은 과정을 거쳐 클레이를 거래지원 중이다.

단 데이빗은 유통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것을 막기 위해 6월 한달 동안 데이빗에 클레이를 입금·보관하는 이용자들에게 입금·보관 수량과 기간에 비례해 최대 40만원 상당의 다른 디지털자산을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클레이를 처음 국내 상장한 지닥은 아직 출금 제한을 풀지 않은 상태다. 코인원은 데이빗과 함께 8일부터 클레이 출금 제한을 풀었다.

데이빗 측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클레이 물량이 많지 않아 거래소들간 유통량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며 “지닥은 이날부터 클레이 입금자에 대해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