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파이 암호화폐 채굴 자산, 경매 나온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1-31 11:47 수정 2023-01-31 11:47

블록파이 채굴 자산 입찰, 다음 달 20일까지
암호화폐 시장 상승 시기에 빠른 입찰 원해

블록파이 암호화폐 채굴 자산, 경매 나온다
파산 신청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의 암호화폐 채굴 자산이 경매에 나온다.

31일 BNN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록파이는 보유한 암호화폐 채굴 자산을 경매를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채굴 자산에 대한 입찰은 오는 2월 20일까지며 경매는 일주일 후 열릴 예정이다.

블록파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 랠리를 활용해 가능한 빨리 채굴 장비를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로 인해 지난해 약세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채굴자들이 흑자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프랜시스 페트리 블록파이 변호사는 "입찰 목적과 암호화폐 시장의 현재 변동성 때문에 시장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며 "채무자 상황,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을 감안하면 자산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블록파이는 지난해 11월 미국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FTX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플랫폼들 중 첫 번째 사례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