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은 횡보, 알트코인은 개별 호재로 폭등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4-24 17:23 수정 2024-04-24 17:23

BTC, 미비한 반감기 효과·거시 경제 불안감에 횡보
HBAR, 블랙록 MMF 발행 호재에 하루새 70% 폭등
"BTC, 전세계 ETF 통한 확보 경쟁에 폭등" 예상도

[코인 시황]비트코인은 횡보, 알트코인은 개별 호재로 폭등
비트코인(BTC)이 횡보했던 가운데 몇몇 알트코인들이 대형 호재로 상승하며 시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비트코인은 상승을 이끌만한 호재가 실종되며 6만6000달러선에서 횡보했다. 반감기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가운데 다소 불안한 거시 경제 변수가 비트코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된 탓이다.

헤데라 해시그래프(HBAR)가 블랙록이 언급되는 대형 호재에 약 70% 급등하며 시장의 분위기를 견인했다. 디지털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아칵스는 23일 공식 성명을 통해 디지털자산 플랫폼 오네라와 협력해 블랙록 출시 미국 재무부 머니마켓펀드(MMF)를 헤데라 블록체인에서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23일 밤부터 24일 오전까지 놀라운 폭등세를 보였던 헤데라 해시그래프는 오후 가라앉았다. 하지만 이후 몇몇 알트코인들이 두 자릿수의 폭등을 연출하며 최근 다소 침체됐던 디지털자산 시장 분위기를 띄웠다.

◇비트코인 = 24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604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4.38%를 나타냈다.

홍콩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중국 대형 자본의 진입로가 되어 비트코인의 폭발적인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김민승 신임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22일 뉴스 1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투자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거나 제지하지 않는다면 패밀리 오피스나 중국 자본이 홍콩 ETF 쪽으로 크게 흘러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3년 정도가 지나면 비트코인 ETF의 효과는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향후 더 많은 기관과 자금이 참여할수록 그 효과는 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승코인 = 24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알고랜드(ALGO)로 약 21%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알고랜드는 이더리움이 갖고 있는 블록체인 트릴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레이어 1 플랫폼으로 빠른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를 표어로 내걸었다.

타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를 호스팅할 수 있는 확장성과 개방성이 뛰어난 오픈 소스를 제공, '이더리움 킬러' 진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2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