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스테이블 코인에 약 4.3조원 자금 유입…'불장' 지속?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3-04 11:09 수정 2024-03-04 11:09

스테이블 코인 시장, 한주새 시총 약 2% 증가
"스테이블 코인 증가세, 상승장 지속 뜻한다"

출처=CEPR
출처=CEPR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이 추가로 증가세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은 스테이블 코인의 시가총액이 2월 마지막 주 약 32억6000만달러(한화 약 4조3394억원) 증가하며 약 2.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4일 보도했다. 비트코인닷컴이 밝힌 스테이블 코인의 전체 시가총액은 3일 기준 약 1440억8000달러(한화 약 191조6784억원)다.

비트코인닷컴은 상위 5위의 스테이블 코인 4개의 시가총액이 2월 마지막 주 급증세를 보이며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닷컴은 스테이블 코인 시장 점유율 약 70%를 점유하고 있는 테더(USDT)의 시가총액 상승을 강조했다.

테더의 시가총액은 2월 한달새 약 3.5%를 기록, 한때 약 997억달러(한화 약 132조7106억원)를 기록했으나 현재 소폭 하락, 4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약 994억4000만달러(한화 약132조3645억원)를 기록했다.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 2위 USDC의 시가총액 역시 2월 동안 약 8% 증가, 4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약 290억달러(한화 약 38조6019억원)를 기록했다.

2월, 주요 스테이블 코인 중 유일히 시가총액이 하락한 스테이블 코인은 트루USD(TUSD)로 약 12.3% 감소했다. TUSD의 시가총액 감소 원인으로는 2월 마지막 주 일어난 TUSD의 '디페깅(달러 연동성 상실)' 현상이 꼽히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와 연동성을 지닌 특징에 기인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기축통화'로 사용된다.

비트코인닷컴은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시가총액 상승은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 상승으로 분석되는 만큼 이같은 흐름은 현재의 상황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