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프로토콜 알고파이 운영종료 [알고랜드(ALGO)]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8-11 10:02 수정 2023-08-11 10:02

디파이 프로토콜 알고파이 운영종료 [알고랜드(ALGO)]
알고랜드(ALGO)
알고랜드는 기존 암호화폐들이 블록체인의 본질적 특성에 의존하면서 발생하는 속도, 확장성, 보안이 3중으로 발전할 수 없는 트릴레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알고리즘으로 작동하는 암호화폐다.

알고랜드의 주요 특징
보상 없는 탈중앙화
알고랜드에는 특정한 작업(채굴, 위임, 스테이킹)을 위한 보상이 없다. 사용자면에서는 이자로서의 보상이 있는데, 월렛 내에 가진 모든 알고랜드는 자동으로 이자가 지급된다. 따라서 알고랜드가 말하는 보상 없는 탈중앙화는 별도의 기능 혹은 위임이나 절차 없이 이자의 몫만 지급하겠다는 의미다.

온체인 NFT
별도의 레이어 없이 온체인에서 알고랜드 표준 자산(ASA)을 통해 안전성과 빠른 속도 모두를 성취하면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가능케 한다.

키 재조정
알고랜드는 다른 블록체인과 달리 하나의 퍼블릭 키에 여러 프라이빗 키를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은 특히 은행 및 여러 금융 서비스를 활용할 때에 보다 논리적으로 우수한 보안 체계를 운영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차트분석
디파이 프로토콜 알고파이 운영종료 [알고랜드(ALGO)]
알고랜드는 업비트 기준 지난 2021년 11월 15일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시가 6500원에서 1만2390원까지 급등했는데 급등 이후 바로 시가 절반 아래인 2000원 초반대로 급락했다.

급락 사유는 업비트 상장가가 기존 시세 대비 약 3배 높게 설정됐던 점인데 업비트에서만 보면 상장 시 스캠코인으로 보여지는 차트를 그렸다. 코인마켓캡 기준 해당 시기 시세가 2000원 초중반대인 점을 보면 급락이 아닌 정상 수준으로 돌아온 것이다.

업비트 상장 관련 이슈 이후 암호화폐 장기 침체기가 시작돼 2022년 들어서는 꾸준히 하락했다. 2022년 6월 초까지 약 300원 중반까지 떨어졌는데 그 이후 약 3달간 보합 형태를 유지했다. 같은 해 9월 업그레이드를 통해 초당 처리 속도(TPS)를 5배 이상 향상시키는 결과물을 보여주면서 9월 말 이후 약반등이 시작돼 500원 후반대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11월 초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우려에 주식 및 암호화폐 전부 투자심리 위축을 통한 재하락세에 10월 말까지 400원중반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피파 월드컵 공식 블록체인 플랫폼사로 선정되며 620원대까지 상승했지만, 그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8월 현재 100원 초반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최근 악재 : 알고랜드 디파이 프로토콜 알고파이 운영 종료
알고파이는 알고랜드에서 가장 큰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Defi) 허브로, 3236만달러(한화 약 426억9902만원)의 총예치금액(TVL)수준으로 레이어 1 생태계 가치의 약 55%를 차지하는 아주 핵심적인 프로토콜이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건으로 인해 최고 수준으로 플랫폼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이 이제 불가능하게 돼 지난달 11일 운영 중단을 발표했다. 이에 반등하려던 알고랜드 시세도 다시 하락세로 전환돼 100원대도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향후전망 : 악재에 이은 악재가 계속 생겨나는 중
알고랜드는 2023년 2월 해킹으로 약 920만달러(한화 약 121억4124만원) 도난이 발생됐고 또다시 3월 해킹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그 이후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알고랜드를 증권으로 분류한 여파로 인기 투자플랫폼인 이토로에서 상장 폐지됐다. 또 7월 알고파이 운영종료를 발표하며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쟁상대로 여겨지는 카르다노(ADA), 폴리곤(MATIC), 솔라나(SOL)와 비교하기 이젠 민망한 수준으로 보여진다. 연속적인 악재를 덮을 큰 호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남은 2023년 하반기가 암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