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닥 거래소, 국내 유일 이더리움 PoW 하드포크 지원 발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8-26 13:31 수정 2022-08-26 13:31

국내 최초 이더리움 및 ERC-20 토큰 변환 지원
8월 25일부터 입금 시 1:1 에어드랍 지급

지닥 거래소, 국내 유일 이더리움 PoW 하드포크 지원 발표
지닥이 2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최초로 이더리움(ETH) 및 ERC20 토큰에 대해 이더리움 작업증명(PoW) 토큰 에어드랍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오는 9월 15일에, 블록체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인 '더 머지(The Merge)'를 앞두고 있다.

'더 머지'란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시스템을 변경하는 것으로, 기존 시스템인 작업증명을 탈피해 지분증명(PoS) 체인으로 알고리즘 변화를 뜻한다.

그러나 기존 작업증명 방식을 통해 이더리움을 채굴해오던 채굴자들은 '더 머지(The Merge)'를 통한 네트워크 변경에 대응해 'ETH POW 재단'을 설립하고 별도 하드포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포킹이 완료되면, 이더리움 및 ERC-20 토큰에 대해 작업증명의 방식의 이더리움이 추가로 지급된다.

지닥은 국내거래소 중 유일하게 이더리움 작업증명 하드포크 지원을 발표했다.

이더리움을 포함해 ERC-20에 해당하는 모든 토큰에 한해 지분증명 및 작업증명 방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이더리움 및 ERC-20 토큰을 지닥 거래소에 입금해 작업증명 기반 토큰을 에어드랍을 받을 수 있다.

이더리움과 ERC-20 토큰 홀더들은 지닥 거래소에 입금 시 8월 25일 부터 에어드랍 수령이 가능하다. 에어드랍 지급 수량 비율은 입금한 이더리움 및 ERC-20 토큰과 1:1 비율로 지급된다.

입금은 반드시, 머지 업데이트일인 9월 15일 이전에 입금해야하며, '전환하기' 버튼을 통해 에어드랍 수령이 가능하다.

지닥 관계자는 "'이더리움 2.0'시대를 뜻하는 '더 머지'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또한 기존의 작업증명을 유지하기 원하는 채굴자들은 작업증명 블록체인을 유지할 전망이다. 매우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더리움 및 ERC-20 계열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이 에어드랍을 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한다"며 "지닥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귀기울여 듣고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