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G7,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 공동성명…위험자산 선호심리 약화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6-28 17:17 수정 2022-06-28 17:17

美, 성장 둔화에 위험자산 회피...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도
연준 금리인상 강도 당분간 높아…긴축충격 반복 가능성 有"

2022년 6월 28일 비트코인 시세 / 업비트
2022년 6월 28일 비트코인 시세 / 업비트
미국 5월 주요 경제지표들이 월가 등 금융권의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포착됐다. 그러나 향후 경기불안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 또한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이틀째인 27일(현지시간), G7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대러 제재 강화 및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 등을 논의하며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굳혔다.

국제금융시장에서 미국은 성장둔화 가능성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됐다. 미 S&P500지수 하락은 대형 기술주 약세와 분기 포트폴리오 조정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위험자산인 암호화폐 또한 약세가 나타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장보성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이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인플레이션의 상방 리스크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연준이 상당히 강도 높게 금리를 인상하면서 긴축 충격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 28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2706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3.38%를 보였다. 암호화폐 분석가 체드(Cheds)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BTC)은 여전히 거시적인 하락세에 있으며, 최근 BTC가 1만7600달러의 최저치에서 회복된 것을 볼 때 급작스러운 하락을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BTC가 하락세를 재개하는 데 48시간 정도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체드는 26만의 트위터 팔로워에게 "비트코인의 약세(베어) 페넌트 붕괴·상승 쐐기형 패턴의 휴식이 BTC를 새로운 최저점으로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상승코인 = 24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하이브(HIVE)가 31%, 비트토렌트(BTT) 10%, 스트라티스(STRAX), 카바(KAVA)가 각각 8%, 7% 상승했다. 하이브는 트론 재단(Tron Foundation)이 인수합병을 통해 스팀 토큰(STEEM) 공급량의 80%를 확보한 것에 반발해, 스팀 커뮤니티 중심의 하드포크(Hard Fork)로 탄생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하이브 플랫폼은 하이브(HIVE)와 하이브달러(HBD)라는 두개의 토큰을 사용하며, HIVE는 플랫폼의 기능 업그레이드를 위해, HBD는 플랫폼 내 보상의 수단으로서 활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하락한 10포인트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단계는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단계다. 저점에 시장진입의 가능성이 높아 기관들의 매수구간이라 할 수 있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