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BTC 폭풍 전야…2만 달러 지지 '주요 포인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6-27 17:19 수정 2022-06-27 17:26

BTC, 저가 매수세 힘입어 2만1000달러 지지
전문가들 "2만 달러 돌파시 반등 기회 온다"

[코인 시황]BTC 폭풍 전야…2만 달러 지지 '주요 포인트'
악재 속에 2만 달러까지 하락한 비트코인(BTC)에 저가 매수세가 집중되며 몇일 째 2만 달러 지지선을 방어해주며 안정되는 모습이다. 시장은 골드만삭스가 2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해 셀시우스가 보유한 암호화폐를 부실자산으로 매각할 것이란 소식 등이 호재로 받아들여 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디플레이션 가능성 등 여전히 시장에 악재가 넘쳐나며 불안한 안정세라는 의견도 팽배하다.

◇비트코인 = 27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2766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3.45%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2만 달러선을 지켜준 모습은 좋은 신호로 해석했다. 해당 가격대가 다음 주까지 이어진다면 추가 반등의 기회가 올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2만 달러가 깨질 경우 기간 조정이 길어질 가능성을 높게 봤다.

암호화폐 유명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반 데 포프는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의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높은 2만 1600달러를 넘어서야 한다"며 "현시점에서는 아직 해당 가격선을 넘어설 확실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암호화폐 전문 헤지펀드인 비트불캐피털의 조 디파스퀄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상승세 없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번 주 비트코인은 2만달러 이상의 상승 기회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승코인 = 27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스택스(STX)가 약 20%의 상승을 보인 것과 동시에 엔진코인(ENJ), 카바(KAVA)가 약 9%씩 상승하는 등 다수의 알트코인들이 5% 이상의 상승을 보여주었다. 크게 하락했던 알트코인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알트코인의 상승이 연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스택스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스마트 컨트랙트와 디앱 개발이 가능하도록 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30일(현지시간) 커뮤니티 콜을 앞두고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동일한 12포인트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단계는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단계다. 저점에 시장진입의 가능성이 높아 기관들의 매수구간이라 할 수 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