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 모터스, 온라인 중고차 거래에 XRP 활용한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5-10 15:11 수정 2022-05-10 15:11

리플 최대주주 SBI 홀딩스 자회사, SBI 모터스
BTC·XRP 허용…국제 온라인 거래 활성화 될 듯

SBI 모터스, 온라인 중고차 거래에 XRP 활용한다
일본의 대형 금융기업 SBI 홀딩스의 중고차 판매 자회사 SBI 모터스가 결제수단에 비트코인(BTC)과 리플(XRP)을 수용키로 했다.

SBI 모터스는 9일(현지시간) 자사의 온라인 거래 사이트 내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과 리플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SBI 모터스의 온라인 거래 사이트는 일본 내 국제 전자 상거래에 공식적으로 암호화폐를 허용하는 첫번째 플랫폼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SBI 모터스의 암호화폐 거래는 암호화폐 거래소 SBI VC 트레이드가 담당한다.

SBI 모터스는 탄자니아, 케냐, 잠비아를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들과 아일랜드, 케이맨 제도, 바하마 및 카리브해 국가들에 일본의 중고차를 판매하는 대형 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연간 5000여 대의 판매량을 자랑한다. 이들은 달러 중심의 전통 금융 시스템 인프라가 다소 약하거나 특별한 금융제도를 채택, 전세계로부터 방대한 자산을 예치하는 '비밀 은행'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SBI 모터스의 모회사인 SBI 홀딩스는 리플의 초기 투자자이며 현재 리플랩스의 최대 주주다. 지난해 SEC와 소송 중인 리플의 암호화폐 투자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SBI그룹의 요시카타 키타오(Yoshikita Kitao) 최고경영자는 리플랩스의 IPO를 진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