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시 투자자 77% 암호화폐 품는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1-12-09 11:21 수정 2021-12-09 11:25

그레이스케일인베스트먼트 분석 결과
소득 5만 달러 이상 25% BTC 투자 중

그래픽=박혜수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경우 미국 투자자의 77%가 가상자산(암호화폐)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크립토 슬레이트(cryptoslate)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인베스트먼트는 7일(현지시간) SEC가 현물기반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경우 미국 투자자의 77%가 암호화폐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레이스케일인베스트먼트 조사 응답자 중 4분의3 이상이 거래소 트레이딩 펀드를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면 ‘더 그럴 것’이라고 응답했다.

크립토 슬레이트는 그레이스케일인베스트먼트 연구진이 “미국 투자자의 4분의 3 이상(77%)이 ETF가 존재한다면 비트코인에 투자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조사 대상 범위를 벗어난)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일반적으로 선물이 아닌 실제 비트코인이 뒷받침하는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 승인을 선호하지만,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는 더 넓은 규모의 채택으로 가는 길에서 좋은 출발”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했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21일 비트코인 투자자 연구 결과 가계 투자 자산 1만 달러, 가계 소득 5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미국 소비자 1000명 중 26명이 이미 BTC에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진 기자 l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