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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전력소비량, 2020 사용량 이미 넘었다

등록 2021-09-22 06:00  |  수정 2021-09-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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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분기 기준 95TWh…2020년엔 67TWh
글로벌 규제에도 사용량↑…“대안 마련해야”

가상자산(암호화폐)로 인한 전력 사용 증가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규제가 심해지고 있지만,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의 전력소비량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코인트리뷴 등 해외 가상자산 전문 외신에 따르면 9월 기준 올해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된 전력은 95테라와트시(TWh)에 달했다. 지난해 1년 동안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된 전력량이 67테라와트시에 불과했다. 올해 3분기까지 사용한 전력량이 지난해 1년치를 훌쩍 웃돈 것이다.

특히 디파이와 NFT 등 신흥 서비스 등장으로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의 사용량이 증가한 점을 감안했을 때, 가상자산로 인한 전력 소비량도 함께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비트코인은 전력 소비와 관련해 많은 규제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대표적인 예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중단을 들 수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올해 2월 비트코인을 통해 자사 전기차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돌연 5월 해당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로 인해 (탄소) 배출이 많은 석탄 등 화석 연료 사용이 급증하는 점을 걱정해왔다”며 “가상자산은 훌륭한 아이디어이며 미래 전망 역시 밝다고 믿지만 환경을 감안했을 때 최고의 수단은 될 수 없다”고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비슷한 시기 테슬라가 미국 환경 당국으로부터 환경 규제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과징금 등을 받은 점을 감안했을 때, 비트코인의 인기를 높인 테슬라의 결정을 취소하고 당국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고자 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후 테슬라는 가상자산 사업자를 모아 가상자산 업계 내 재생 에너지 도입 등을 꾀하는 협회를 구성하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없는 상태다. 이후 중국 등 주요국도 가상자산 채굴과 전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전력 사용량을 우려하는 입장을 내비췄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올해 비트코인으로 인한 전력 사용량이 증가할 경우, 글로벌 규제가 보다 강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헤데라해시그래프를 비롯한 에너지 사용량이 적은 가상자산이 인기를 끄는 것도 이 때문”이라며 “재생 에너지 도입과 전력 소비량 감소 등 기후 위기에 발맞추는 대안을 제시할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동일 기자 j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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